1여년간 열애 후 백년가약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결혼한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상욱은 “우선 생각 보다 많은 취재진이 오셔서 떨린다. 너무 소중한 날인 것 같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고, 차예련은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진짜 많이 떨린다. 제작발표회도 많이 해봐서 긴장이 될까 했는데 떨린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들은 결혼 전날 밤을 회상하기도 했다. 주상욱은 “전날 떨리고 잠도 안 오고 그래서 소주를 두 병정도 마셨다”며 “앞으로 잘살자는 얘기는 당연한 얘기인 것 같고 구체적인 얘기는 오늘 밤에 나누도록 하겠다. 너무 떨려 소주 두병 마셨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차예련 역시 “뭔가 태어나서 느끼는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프러포즈는 아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주상욱은 “저희가 하와이로 화보를 촬영하러 갔다. 그때 프러포즈를 준비하다가 걸렸다. 걸린 상태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게 김 빠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고, 차예련은 “프러포즈는 아직 못 받았다”고 웃었다.
이에 주상욱은 “프러포즈는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주상욱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그는 “하객은 친인척 등 100명 좀 넘게 모신다. 그동안 저희 활동하면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이렇게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거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 3월 말 1여 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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