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차예련 “결혼… 태어나 처음 느끼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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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차예련 “결혼… 태어나 처음 느끼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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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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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년간 열애 후 백년가약
▲ 배우 주상욱, 차예련이 25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결혼한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코스모스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상욱은 “우선 생각 보다 많은 취재진이 오셔서 떨린다. 너무 소중한 날인 것 같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고, 차예련은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진짜 많이 떨린다. 제작발표회도 많이 해봐서 긴장이 될까 했는데 떨린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들은 결혼 전날 밤을 회상하기도 했다. 주상욱은 “전날 떨리고 잠도 안 오고 그래서 소주를 두 병정도 마셨다”며 “앞으로 잘살자는 얘기는 당연한 얘기인 것 같고 구체적인 얘기는 오늘 밤에 나누도록 하겠다. 너무 떨려 소주 두병 마셨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차예련 역시 “뭔가 태어나서 느끼는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주상욱은 “차예련이 저희 집에서 요리하고, 잘 먹고,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하는 뒷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자녀 계획은 최소 두 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힘 닿는 데까지 최대 다섯 명까지 생각은 해봤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프러포즈는 아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주상욱은 “저희가 하와이로 화보를 촬영하러 갔다. 그때 프러포즈를 준비하다가 걸렸다. 걸린 상태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게 김 빠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고, 차예련은 “프러포즈는 아직 못 받았다”고 웃었다.
이에 주상욱은 “프러포즈는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주상욱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그는 “하객은 친인척 등 100명 좀 넘게 모신다. 그동안 저희 활동하면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이렇게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거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 3월 말 1여 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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