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 반응 뜨겁다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 반응 뜨겁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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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형 문화강좌 아닌 체험중심 PACE 예술아카데미 기대
▲ 포항문화재단 PACE 예술아카데미 시민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이 다양한 예술교육으로 포항시민들에게 힐링과 함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문화시설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PACE예술아카데미’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PACE는 포항문화예술회관(Pohang Art Center)의 PAC와 문화예술교육(Art and Culture Education)의 ACE가 합쳐진 포항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교육을 의미하는 상징어다.
 PACE 예술아카데미는 예술가를 위한 예술교육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을 지향한다.
 청소년에게는 창의력을 성인에게는 문화향유와 풍요로운 삶을 지향한다는 ‘미래의 경쟁력은 창의력’, 딱딱하고 지루한 상업형 문화강좌와 차별화된 체험중심의 ‘즐거운 예술’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먼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은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이다.
 자체예산으로 처음 선보이는 ‘다시, 설렘’은 전문 배우 양성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연극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참여교육 중 하나이다.
 부부의 첫 만남부터 프로포즈 또는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참여자가 직접 시나리오교육을 통해 작성하고, 작성 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연극을 만들어간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쌍의 일반인 부부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삶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 모인 이들 부부들은 결혼 6년차부터 25년차까지 때로는 가장 의지되는 사람이었다가, 때로는 가장 밉기도 했던 서로에 대해 털어놓으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포항시립연극단 소속 배우들과 지역 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3쌍의 부부가 다시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5년째 계속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국·도·시비로 운영되는 대규모 예술교육으로 주목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의 한국버전으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지역사회형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며 단원은 총 60명, 강사는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6월 28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실력향상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양 및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신나고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는 포항지역의 청소년들이 전시관람 체험을 통해 전시관람 방법·예절 등을 배우고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어링불 가족신문’은 참여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들만의 시각으로 인터넷 웹진을 발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참가자들이 스스로 기획하여 인터넷 웹진을 발간한다.
 이원권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포항시민의 문화적 자질을 발견하고 키우기 위해서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밑거름을 다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PACE 예술아카데미는 밑거름에 씨를 뿌려 새싹이 잘 자라도록 비춰주는 햇빛인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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