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예고 ‘송산 예술제’ 예술 편견의 벽 허물다
  • 이경관기자
포항예고 ‘송산 예술제’ 예술 편견의 벽 허물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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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문예회관서 개최
   
▲ 포항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지난해 예술제 공연 모습.
   
▲ 권미예作
▲ 박정연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예술고등학교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제20회 송산예술제’를 펼친다.
 올해 송산예술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송산 예술제’라는 타이틀로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편 예술은 어렵고, 따분하며, 멀리 있다는 인식의 벽을 허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송산예술제 음악과 정기연주회’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연주회는 다양한 장르와 전공의 음악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화합된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국악 관현악의 정악과 민속악의 연주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연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만나볼 수 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조화와 웅장함, 합창 부분을 편집해 하이라이트로 연주한다.
 이외에도 아쟁,  성악 독창,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 등 다양한 솔로연주와 함께 대규모 편성의 웅장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통일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외 2곡은 이번 공연의 메인이라 할 수 있다.

 2014년에 창단된 통일여성합창단은 분단된 남과 북의 문화적, 이념적 이질감을 노래로 승화시키고, 합창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6월1일까지 사흘간 포항문예회관과 대전시실 및 로비에서 ‘송산예술제 미술과 정기전시회’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合’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이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 스스로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소유하고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합을 통해 포항예술고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번 전시 주제를 ‘合’으로 정했다.
 전시회에선 1학년 3절, 2학년 전지~120호, 3학년들의 40호 등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학생들 본인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구성을 통해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에스키스 단계에서부터 제작 완성까지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제작함은 물론 작품 디스플레이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함으로써 미래의 창작 활동에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시의 관람 포인트는 학생들이 느끼는 현대 미술은 어떻게 해석되며 기법과 소재, 자유로운 표현 방법 등을 집중해 관람하면 좋을 것이다.
 김민규 포항예술고등학교장은 “제20회 포항예술고 송산예술제는 시대의 요구를 포착해서 늘 선도적 입장에서 예술교육을 실천하며 예술적 수월성을 추구해온 포항예술고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의 소산물”이라며 “이번 예술제를 방문한다면 분명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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