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기상악화로 2척 잇따라 조난… 속초 동방 해상서도 3명 구조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국민안전처 해경본부는 동해상에서 북한어선 2척이 잇달아 넘어와 북한어민 6명의 신병을 확보해 관련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울릉도 북방 30해리 해상에서 북한어선 1척이 전복된 것을 순찰 중이던 해군 헬기가 발견해 해경에 전파했고 해경은 함정을 급파해 전복된 어선에 매달려있던 북한 어민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동해항으로 옮겨 관련기관의 합동 조사 후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 또는 북송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구조된 어민들은 이 어선에 총 4명의 북한어민이 타고 있었으나 1명은 지난 24일 실종된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 3명은 관련기관의 합동 조사 후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하거나 북측으로 송환할 계획이다.
해경은 북한어선들이 연이어 남한 해역으로 온 것은 지난 25일 동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 속에 조업하던 북한어선들이 기상악화로 조난을 당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이같은 상황을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전파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동·서해 NLL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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