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자주색군단’ 꺾고 8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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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자주색군단’ 꺾고 8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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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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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내일 포르투갈과 U-20 월드컵 16강전 격돌
▲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잉글랜드와 대한민국의 축구경기에서 이승우가 돌파를 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의 16강 상대가 포르투갈로 결정됐다. 포르투갈은 이란을 극적으로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C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1무 1패(승점 4점, 골득실 0, 4득점)로 같은 시간 잠비아에 1-0으로 승리한 코스타리카(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 2득점)를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란은 역전패만 2번을 당하는 등 1승 2패(승점 3점)가 되면서 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포르투갈과 이란의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A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이 16강전에 맞붙는 팀이 C조 2위인데, 이 경기에서 조 2위가 결정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조 2위를 위해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포르투갈이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조세 고메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하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고메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이란은 전반 4분 레자 자파리가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쇼자에이가 연결한 크로스를 자파리가 뛰어 올라 헤딩 슈팅,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3번째 골이다.
 이후 포르투갈은 공세를 높이면서 이란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6명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한 이란의 수비는 단단했다. 포르투갈은 답답하게 시간만 보내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였고 후반 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란 골키퍼가 처낸 공을 디오고 곤살베스가 잡아 오른발로 감아 차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란은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 타헤란이 시도한 슈팅이 포르투갈 수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처음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 결과 무효 선언을 했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수비수 한 명을 남겨두고 모두 공격에 나서면서 역전을 노렸고 후반 41분 알렉산드리 에 실바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동안 수비에 집중하던 이란은 경기 막판 공세를 높이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침착하게 이란 공격을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같은 시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잠비아의 경기에서는 코스타리카가 전반 15분에 나온 조스틴 다리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웃었다.
 코스타리카는 조 3위로 16강전에 올랐다. 총 2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6개 조 3위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르는데 코스타리카는 앞서 3위를 확정 지은 A조 아르헨티나(1승 2무, 승점 3점)에 승점, B조 독일(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에 골득실서 앞서 남은 E, F조 3위 팀 성적과 상관 없이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잠비아는 2승 1패(승점 6점)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 A, B, F조 3위 중 한 팀과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D조의 일본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면서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무승부로 일본과 이탈리아는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점)가 됐지만 이탈리아가 골득실에서 +1로 일본(골득실 ?1)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6월 1일 천안에서 E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3위에 머문 일본은 3위가 확정된 아르헨티나에 승점, 독일(3득점)보다 득점이 1점이 앞서 16강에 올랐다.  
 일본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리카르도 오르소리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르소리니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드레아 파빌리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면서 슈팅, 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4분 뒤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쥐세페 파니코가 프란체스코 카사타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일본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2분 도안 리츠가 뒤에서 넘어 온 엔도 케이타의 로빙 패스에 발을 갖다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일본의 공세는 이어졌고 후반 5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첫 골을 넣었던 도안이 이탈리아 골문 정면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키퍼까지 속이는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우루과이는 2승 1무(승점 7점)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B, E, F조 3위 중 한 팀과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남아공은 1무 2패(승점 1점)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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