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용국기자] 　울진군의 지역특화작목인 울진부추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특화작목 육성 및 확대를 위해 전문재배단지 2.4ha 면적에 비닐하우스 74동을 설치, 연간 213t, 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울진부추’가 농가의 신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며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벼농사 중심의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특화작목에 집중 투자해왔다.

　특히 부추전문단지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4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추 비가림하우스, 결속기, 다겹보온커튼 등을 지원했다. 또 부추재배를 위한 수확 및 선별·포장작업에 마을 부녀자와 노인들을 고용하여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근남면 행곡리 부추단지 이성천 대표는 “24동의 비닐하우스에 화학비료를 일절사용 하지 않고 유기질(유박)비료만을 사용해 재배하고 있다”며 “매일 1200단(700g)씩 수확해 당일 대구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어 늘어가는 통장 잔고를 보면 뿌듯하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부추는 독특한 향미의 웰빙 건강 채소로서 원기회복, 항암효과에 좋으며 동의보감에 간의 채소라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간 기능 향상에도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