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CCTV 운영… 관광성수기 맞아 클린 울릉 이미지 제고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청정지역 울릉도가 날로 증가하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근절과 생활폐기물 완전 분리수거 대책마련을 위해 버려진 양심을 이동식 CCTV 영상에 담는다
울릉군은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울릉읍 지역에 이동식 CCTV를 설치·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CCTV 설치는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지만 비닐류 투입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며 관광성수기를 맞아 깨끗한 울릉 이미지 제고와 생활쓰레기 처리에 대한 군민의식 개선과 감량분위기 확산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군이 마련한 이동식 CCTV는 캐리어식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장소에 담당공무원이 직접 시스템을 설치해 단속에 나선다.동작은 배출자가 센서에 감지되면 음성안내와 함께 고화질 자동녹화와 조명 및 안내문자가 송출된다.
이동식 CCTV는 1회 충전으로 10일 이상 작동이 가능해 설치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3단 높이조절과 360도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200만화소의 카메라 2대가 사각지대 없이 촬영할 수 있다.
군은 이동식 CCTV 설치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하고 접수된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서는 녹화된 영상 확인을 통해 행위자를 찾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는 것.
울릉군의 하루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평균 11t 정도. 일년으로 따지면 4000여t 군은 2012년부터 쓰레기분리수거장인 ‘클린하우스’를 만들어 왔다.
분리수거 활성화로 매립장 수명을 늘리고 ‘명품 녹색섬’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을릉읍에만 첫해 7곳(1억7500만원), 2013년 22곳(5억원)을 설치했고, 2014년 서면‘북면 설치를 위해 예산 10억원을 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기대와 결과는 사뭇 달랐다. 최근 관광객이 2012년에 비해 두배정도 늘어나면서 쓰레기도 따라 늘어나고 분리배출해야 할 재활용 폐기물도 대폭 늘어 쓰레기 처리에 골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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