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600여명 포항서 ‘신의 한 수’ 겨뤘다
  • 황영우기자
남녀노소 600여명 포항서 ‘신의 한 수’ 겨뤘다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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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영일만사랑배 전국바둑대회’ 아마바둑 대표대회 우뚝
▲ 제9회 영일만사랑배 바둑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 어린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한 채 바둑판을 바라보고 있다.
▲ 학생들이 열띤 바둑 대전을 벌이고 있다.
▲ 김정재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감독관이 대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 중년 선수가 판세를 진지하게 확인하고 있다.
▲ 남녀 선수가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몰두해 있다.
▲ 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가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 검은돌과 흰돌이 어우러져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바둑판 위 모습.
▲ 대회 트로피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한 ‘제9회 영일만사랑배 전국바둑대회’가 지난 4~5일 이틀간 포항 종합운동장 만인당 체육관 등지에서 부문별로 열전을 치르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최강부, 경북 혼합단체전, 대구·경북 학생부, 경북 초등유단자부 등 총 13개 부문에서 6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커제와 알파고의 대국이 펼쳐진 뒤라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층을 포함한 남녀노소 선수와 가족 등 12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아 명실공히 한국 아마바둑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에서는 류인수씨가 전국 최강부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북 혼합단체전에서는 김만석씨, 강창호씨, 장순식씨, 전중학씨, 최일권씨가 우승을 거뒀다.
 또 대구·경북 학생부에서는 박광훈 학생, 경북 초등 유단자부에서는 김민서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샛별 고학년부·1~4학년부와 새싹 고학년부·1~3학년부·유치부에서도 각각 우승자가 배출됐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바둑대회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참가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바둑협회, 경북바둑협회가 주관하고 경북도, 포항시, 포항시의회, 대한바둑협회, 경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했다.

▲ 대회 2연승을 차지한 류인수 아마 7단(왼쪽)이 본보 김찬수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최강부 2연승’ 류인수 아마 7단 인터뷰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해 기쁩니다.”
 본보 주최로 지난 4~5일 포항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열린 ‘제9회 영일만사랑배 전국바둑대회’ 전국 최강부 결승전에서 류인수(24·인천) 아마 7단이 조민수(57·전남 순천) 아마 7단을 불계승으로 이기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류 아마 7단은 “7살 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다”며 “실리를 추구하는 바둑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기풍을 설명했다.
 그는 “초반 포석이 약하지만 전투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그는 가장 존경하는 바둑인으로 이강욱 사범(프로 3단)을 꼽으면서 “바둑을 가르쳐주신 스승님이시기도 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승 상금을 어디에 쓸지 묻자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고 옷과 신발 등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데 쓰겠다”고 답했다.
 그는 바둑의 의미에 대해 묻자 “심오하면서도 어렵다”며 “앞으로도 항상 풀어가야할 숙제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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