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 행복한 상주, 명품교육도시 재도약
  • 황경연기자
배움으로 행복한 상주, 명품교육도시 재도약
  • 황경연기자
  • 승인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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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민 대상 교육정책 추진
▲ 상주시는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상주시의 학생 글로벌 해외 연수단.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예로부터 상주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경상도의 뿌리이며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을 낳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고장이다.
또한 지방 교육의 중심도시로 수많은 명현석학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농촌 중심의 산업구조로 이농현상을 필연적으로 겪게 돼 인구감소와 더불어 학생 및 학교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듯 지난날 인재양성의 산실이며 교육과 문화의 융성을 이끌었던 상주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상주시에서는 각종 장학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 인재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명품교육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교육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학습도시-상주’라는 슬로건 아래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상주시, 경북도립상주도서관, 상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 관련 여러 단체가 연계 체제를 구축하고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행복한 상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장학회 운영
 우수한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환경개선을 목표로 2008년 출범한 상주시장학회는 시 출연금, 기업체 및 개인이 기탁한 후원금 146억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육성사업과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주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와 공동으로 각종 교육시책 및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일반 장학회가 단순한 장학사업에만 치중하는 것과 달리 상주시장학회는 관련 단체들과의 연계, 협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그동안 줄곧 타 장학회와 차별화된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현재까지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성적 우수자, 저소득, 다문화, 효행, 근로, 특기, 귀농·귀촌 장학금, 우수교사 포상금 등 총 1378명에게 16억6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과학탐구교실, EBS 수능교육방송 강의지원, 대입논술능력 신장프로그램, 중학생학력경시대회 지원 등에 약 6억원을 지원해 지역 발전의 초석인 인재양성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과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연계해 각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실현하고 문화·예술·체험 등 분야별 특성화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년간 상주시장학회는 재능과 소질은 있으나 어려운 여건 등으로 꿈을 펼칠 수 없는 인재들에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돼줬고, 보다 넓은 무대에서 세계와 소통하고 경쟁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상주시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상주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교육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도 국가에서 부담하는 정규교육 과정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열악한 재정 형편에도 읍면지역 방과후 운영비 4억500만원, 동지역 방과후 운영비 1억3000만원, 상주영어타운에 운영비를 2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상주시의 영어타운.

 △ 지역 인재육성 및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초등학생영어체험학습에 1억6000만원과, Just+상주인 육성프로젝트외 7개 사업에 1억6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인재의 외지 유출 방지와 지역 명문고 육성을 위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10개 고등학교에도 6억9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심신 발달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급식비 지원사업으로 학교우유급식에 5억5000만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에 8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위해 읍면 지역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동지역 초·중학생들은 1654명에게 6억4000만원의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니고 쾌적한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 지원, 체육관 시설 및 급식소, 생활관 증축 사업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도 약 1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홈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과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국제 자매도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와 중국 강서성 의춘시에 학생 교류단을 매년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은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교 수업 참관, 이색 문화체험, 지역 관광지 방문 등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 미국 데이비스시와 학생 교류.

 상주시장학회에서는 매년 고등학교 1학년 20명을 대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 UC Davis Extension에서 14박 15일간의 여름방학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우수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인재육성사업에 매진한 결과 상주지역 학생들 학력 향상이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북지역 인문계 수석은 물론 자연계 수석과 차석까지 모두 상주에서 나왔다.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 상주시는 경북도내 타 시군에 비해 전국 지자체(전체 229개 지자체) 상위 30위권에 국어B, 수학A 등 3개 영역을 진입시키는 등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 인재육성으로 학생들 학력 향상
 2017년 대학 입시에서도 서울대 4명(상주고, 상주여고, 우석여고, 상지여고), 한양대 의과대학 1명(함창고), 연세대 3명, 고려대 5명 등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인 상주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2013년도에 9명(국가직 1, 경북교육청 1, 경북 지방직 7), 2014년도에 8명(경북 지방직 8), 2015년도 17명(국가직 1, 서울시 6, 경북교육청 6, 경북지방직 4), 2016년도 17명(경북교육청 2, 서울시 5, 경북지방직 10)의 4년 연속 ‘공무원 최다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둬 공무원 취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인재양성사업에 투자와 매진한 결과 상주 학생들의 학력이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으로 그동안 상주지역 학생의 학력이 낮을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보기좋게 뒤집는 등 앞으로 지역 우수학생들의 무분별한 타 지역 유출 방지는 물론 타 지역 학생들까지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 문해교육은 상주희망학교 문해교실, 찾아가는 한글교실이 있다.
 상주희망학교는 2003년에 개교한 이래 매년 40여명의 비문해 성인에게 한글기초과정에서 중학과정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비적응 청소년반을 운영해 대안교육 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사 30명(자원봉사자 28명)의 인적 자원으로 구성된 상주희망학교는 전국 문해교육기관 중 5번째 안에 드는 문해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 상주의 자랑이다.
 상주시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비문해 성인들 대부분이 교통 약자들임을 고려해 교육 대상자들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문해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한글교육과 더불어 학교생활을 체험하고 어울림이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
 행복학습센터는 ‘평생교육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읍면동 단위 학습센터이다.
 거시적이고 추상적이던 평생교육을 지역민의 실생활 속으로 끌어 들여 누구나 근거리 생활권에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청리면에서 운영될 행복학습센터는 노래교실, 서예, 건강 체조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학습도시

▲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상주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강사들이 직접 수강자들이 있는 장소로 찾아가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평생학습 배달서비스, 찾아가는 행복전달 서비스,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이 대표적이다.
 맞춤형 평생학습 배달서비스는 5인 이상의 시민이 모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교육 장소를 찾아가 퀼트, 인형놀이, 에어로빅, 서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

 찾아가는 행복전달 서비스 사업이나 찾아가는 한글 교실도 마찬가지로 신청에 의해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상주시는 경북도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응모해 상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 장애우와 일반인이 어울리는 신나는 두드림, 상주 문화와 법률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문화상주시민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상주시에서 수행한 ‘꿈을 향해 날아가는 드론’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에 대해 기초적인 비행방법에서 드론을 이용한 촬영, SNS에 올리는 방법까지 수업해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면단위 소재 중학교를 방문해 드론 체험위주의 교육을 펼쳐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곳까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방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강연 및 교육을 경청할 기회가 부족하다.
 상주는 시민 아카데미를 통해 저명강사 초청 강연이나 유익한 강연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들의 사회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시민 아카데미는 상주 아카데미와 읍면 아카데미가 있다.
 상주 아카데미는 2006년 8월에 최초 개강해 지금까지 총 226회 개최됐다.
 교양, 음악, 건강, 고전,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강연이 제공되며 9만6000여명의 시민들이 상주 아카데미에 다녀갔다.
 읍면 아카데미는 상대적으로 강연 기회가 더 적은 읍면지역에서 개최되며 연 9회 정도 개최된다.
 상주시는 교육기관과 협력해 타 시군과 차별화된 교육 정책을 발굴하고 학교별 특성화된 학습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더 높여 명품 교육도시 실현은 물론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학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우수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경북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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