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장기가뭄 대비 선제대응 나선다
  • 김진규기자
경주시, 장기가뭄 대비 선제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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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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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농업용수확보 대책 시행… 저수율 평년比 57.2%
▲ 경주시는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방문해 가뭄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6월 장기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을 시행한다.
 9일 기준 경주시의 누적강수량은 180.2㎜로 평년 314.8㎜의 57.2%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 소규모 저수지 및 관정이용 농경지에서 용수부족으로 모내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평균 저수지 저수율이 57.2%로 평년의 69.5%에 미치지 못하고 기상예보에 의하면 6월 이후 장기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및 보수 등 한해 대책 예비비 13억9000만원을 긴급 확보하고 무강우 상황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1만t 이하 245개소(67%) 저수지의 저수율이 30%이하로 저하되고, 5000t 이하 183개소는 대부분 고갈돼 하천 내 양수장 수원 고갈로 물 부족과 작물 시들음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음달 10일까지 무강우시에는 5만톤 이하 95개소 저수지 저수율 또한 30%이하고 저하되어 농경지 대부분이 물 부족으로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우선 1차적으로 관정, 양수장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해대책 사업지구 121지구에 대한 조기 사업완료에 나서고 향후 가뭄 상황에 따라 관정 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군부대,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급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달 봄 가뭄지역인 율동 이목들과 불국동 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12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서면 봉덕들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실태 현장을 확인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가뭄 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서면 봉덕들은 지난해 주 용수원인 봉덕저수지 제방보강공사와 준설 이후 강우량 부족으로 담수율이 35% 정도에 그쳐 농업용수가 현저히 부족하여 봉덕들 25ha 정도가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심곡지 간선수로에 임시양수장 설치해 아화새지, 봉덕들로 다단양수를 시행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서오리 상부양수장에서 임시양수장 설치로 봉덕들로 용수를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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