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경영으로 내실있는 흥해농협 만들겠다”
  • 손석호기자
“투명경영으로 내실있는 흥해농협 만들겠다”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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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경영개선 통해
 RPC 흑자 전환·수익 창출
 원스톱 영농자재센터 건립
 경쟁력 강화·농가수익 증대”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투명경영으로 내실 있는 흥해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포항 흥해농협 재선거에서 당선된 박도영(59) 신임 조합장을 만났다.
 취임식도 생략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박 조합장에게 취임소감을 묻자 “어려운 시기에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합원 및 직원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고 위기의식 속 침체된 상황에서 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흥해농협이 최근 수년사이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경영평가에서 3등급으로 추락했는데 다시 1등급으로 돌려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농협 직원들의 위계질서를 다잡고 친절도 및 고객을 대하는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오는 7월 초 1박2일 일정으로 직원 인성교육 및 단합대회를 열 예정”라며 “전직원이 모두 조합장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기본을 지키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춘 농협인 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조합장은 역점 추진사업에 대해 “과감한 경영개선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차원에서 많은 부문을 다듬어 조합원을 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기적으로 흥해 초곡 신도시 지구에 지점 개설을 추진중이며 현재 부지를 물색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농민들을 위한 농기구 수리센터와 농약·비료창고가 별도로 떨어져 있어 불편해 했는데 한곳에 모아 원스톱 복합영농자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대내외적 이유로 농업이 위기라는 질문에는 “흥해 지역 특산 농산물인 쌀, 곡강시금치, 부추, 사과, 딸기 등을 판매하는 유통센터 건립과 함께 대형마트의 손이 뻗치지 않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대도시 직거래 등 지역상권과 충돌하지 않는 시장개척을 통해 농가 수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포항 최대 곡창지대로 대규모 쌀 생산단지인 흥해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농가와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농협의 투명성 개선 방안에 대해 박 조합장은 “농협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원칙을 준수하고 순리적,합리적 경영 및 직원교육을 통해 뒷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오픈경영을 해 지역 조합원이 한눈에 농협 상황을 볼 수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끝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바른 자세로 조합원들과 소통,화합해 새롭고 젊고 패기있는 흥해농협을 만들기 위해 위해 매진하겠다”고 거듭 포부를 밝혔다.
 포항이 고향인 박 조합장은 계명문화대 축산과 졸업, 흥해농협 4선 이사와 흥해농협조합장 직무대행 등을 두루 거쳤다. 또 경북능금농협 새농민대회 은상 수상, 제3회 포항시 농업인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 조합장은 현재 포방림 농원 대표와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제6대 연오랑 세오녀와 북포항 청년회의소 및 특우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박 조합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조합장 재선거에서 투표인 총투표수 1784표 중 1136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임기는 2019년 3월 까지다. 흥해농협은 조합은 2500여명, 직원 70여명, 총자산 4000여억원의 지역 대표 농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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