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사찰음식 ‘맑은 비빔밥’ 관광상품화
  • 이희원기자
영주 부석사 사찰음식 ‘맑은 비빔밥’ 관광상품화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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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근 음식점과 협업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부석사 인근 음식점과 협업해 사찰음식 맑은 비빔밥 상품화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부석사 인근 음식점에서 선보인 사찰음식 맑은 비빔밥(산채류, 고사리, 고수나물 등 8가지)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맑은 비빔밥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고수나물(산형과 1년생 초본식물 원산지 지중해 연안 약용, 조미료 사용)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종자를 구입해 키운 고수나물 화분 30개를 음식점에 시범적으로 공급했다.
 영주사찰음식 맑은 비빔밥의 화룡점정 고수나물은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는 빠지지 않는 향신채소로 널리 쓰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특유의 비린 향 때문에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실정이다.
 향이 강한 오신채는 사찰에서 금기 했지만 고수는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음에도 사찰에서 즐겨 먹었던 채소다.

 채식 위주의 사찰음식은 섬유소로 인해 참선과 기도를 오래하는 스님들은 소화의 어려움을 겪는데 고수는 찬 성질 임에도 위장보호와 소화를 돕고 특히 입 냄새 예방과 상처치유 효과도 있다.
 처음에는 고수 향을 거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한 번 두 번 먹어 보면 이상하게 끌리는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다.
 주성돈 농촌지도과장은 “포트 묘를 채소로 활용 하는 데는 10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며 “사찰 맑은 비빔밥을 지역특화 음식으로 육성하고 지속적인 상품화를 위해서는 음식점들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주는 유교 문화의 중심지 이자 화엄종찰 부석사가 있는 유불의 뿌리와 전통을 함께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영주 대표음식으로 선비음식과 사찰음식 상품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소수서원 식자재 물목을 통해 유생의 먹거리와 선비사상을 함께 알 수 있는 선비반상과 부석사 인근 음식점의 사찰음식 대표먹거리로 묵은지와 산채 그리고 고수나물을 활용한 사찰 ‘맑은 비빔밥’을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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