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폐지 등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리어카 제작 및 리어카 측면 활용 광고를 통해 경제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경북도 주최,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고향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에 참가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 아이디어나 사업 계획 실현을 위한 자금을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수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모금하는 것을 말한다.
　협의회는 폐지수거 노인 돕기를 목표로 최소 300만원 사업비를 모금할 계획이다.
　펀딩에 개인이 1만원을 기탁하면 리어카에 영구적으로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 및 기업이 20만원을 후원하면 업체명 영구 기재 및 특히 리어카 옆 대형 광고 공간에 1달간 업체 광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매달 광고판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실용적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모금된 광고비는 폐지수거 노인에게 생계유지비로 꾸준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모금액을 달성하면 지역 기업·대학의 제작 협조 및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무게가 가볍고 브레이크가 부착돼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끌 수 있는 리어카를 제작해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선정한 7분의 폐지 수집 어르신께 전달할 계획이다.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 관계자는 “폐지수거 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생활비의 보탬을,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실용적인 광고를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프로젝트로 선순환 구조의 지역 상생을 목표로 펀딩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주)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 접속해 파트너쉽 펀딩대회 란에서 확인하고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