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단체장 65% 도청 이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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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단체장 65% 도청 이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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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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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균형개발 등 이유 촉구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북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65.2%가 도청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시장·군수 당선자 23명을 대상으로 20일 경북도청 이전 에 관해 질의한 결과 65.2%인 15명이 찬성했다.
 반면 34.7%인 8명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도청 이전 찬성측은 `지역균형개발(문경 신현국, 영천 손이목, 청송 윤경희 등)’ 6명, `낙후지역 발전(경산 최병국, 영덕 김병목, 의성 김복규 등)’ 4명, `여론이 형성돼 있어서(구미 남유진 등)’ 3명, `지리적 여건 감안(예천 김수남 등)’ 2명 등이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도청 이전은 모든 지역에서 희망하는 일로 도의회나 공무원 등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들이 해결하기 힘들다”며 “제3의 전문가 집단으로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또 남유진 구미시장 당선자는 “이전한다면 신임 지사 취임 6개월 이내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견해를, 김용수 울진군수는 “낙후지역 개발 차원에서 도민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내 이전해야 한다”고 말해 조속한 도청 이전을 요구했다.
 반대하는 측은 `대구·경북 경제통합에 배치(경주 백상승, 포항 박승호, 울릉 정윤열등)’ 5명, `지역간 분열(고령 이태근)’ 1명, `경쟁력 약화(군위 박영언)’ 1명,`현실성 떨어져(상주 이정백)’ 1명 등으로 답했다.
 이원동 청도군수와 박보생 김천시장 당선자는 “도청을 현 위치에 그대로 두면서 경제통합처럼 행정도 통합해야 된다”, “대구·경북 통합을 전제로 하면 이전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전 추진과정에서 지역간 지나친 경쟁과 다툼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자치단체 마다 서로 도청을 이전하려 하는 상황에서 갈 곳이 없다”고 말했고, 이정백 상주시장 당선자는 “과거 지역마다 서로 당기다 제자리로 돌아갔던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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