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號 선장과의 대담(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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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號 선장과의 대담(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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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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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수 포항대학교 교수

[경북도민일보]  “그린웨이는 주변과의 어울림 그리고 연결을 지향합니다. 그린웨이를 매개로 폐철도부지, 형산강, 효자지곡단지가 어울리면서 경주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여가관광 공간과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은 이런 방식으로 확장되고 확산돼 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스틸아트와 스틸조각공원은 하나의 핵심 고리와 핵심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는 7월초 ‘스틸조각공원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대한 1차 예비보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작은 박물관, 스틸공방과 연계된 스틸샵 등도 스틸 조각공원에 배치해서 포항의 정체성과 자부심, 지역민의 진정성에 기초한 공동체의 가치를 드러내는 ‘글로컬(Glocal) 명품공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 스틸조각공원이 구도심재생과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계속 생산해낼 것입니다. 이제는 포항에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가치를 공유하는 환경, 힐링 현상과 포스트모더니즘적 관광현상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여가관광 공간과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포항號 선장이 제시한 ‘글로컬 명품공원-스틸조각공원’ 조성과 포스트모더니즘적 관광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다음에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진술하기로 하고, ‘그린웨이와 제4차 산업혁명이 포개지는 공간-효자 지곡단지’에 대한 논의로 넘어간다.
 △지속가능한 여가관광공간과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을 포월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이자 ‘창의성이 집적된 공간’으로서의 효자지곡단지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 대해서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린웨이와 연계되는 효자지곡단지는 영일대호텔과 호수 그리고 청송대를 품은 지속가능한 여가관광공간일 뿐만 아니라,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뉴 투어리즘(New Tourism)으로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혁신공간입니다.
 아울러 이 공간은 R&D의 거점이자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시티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이 공간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술 장터와 이익공유제 실행도 이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효자 지곡단지’가 ‘창의성을 발현하는 혁신공간’으로서의 제 역할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친환경도시 구축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과도 결부되는 ‘동빈 내항 발전계획’에 대한 이야길 듣고 싶습니다. 이전부터 ‘송도 송림-포항의 정원’, ‘송도 송림-포항의 허파’라고 하면서 큰 의미를 부여해 왔는데 최근 송도 송림이 ‘송도 송림테마거리와 소나무 숲길’로 가꾸어졌습니다. 이 공간과 그린웨이와의 어울림과 연결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동빈내항과 동빈내항 내 부력식 해상공원 그리고 ‘송도 송림테마거리와 소나무 숲길’은 한 마디로 ‘21세기 포항여가관광의 거점’이자 ‘21세기 포항해양문화관광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동빈내항 인근의 조선소 부지는 관광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기술(ICT, 교통 등)과 접목되는 체험과 놀이의 융합, 시각적 즐거움과 심리적 만족감까지 줄 수 있는 ‘맞춤형 여가관광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또한 ‘도시디자인’ 차원에서 동빈내항 인근 건물들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포항운하∼동빈내항과 부력식 해상공원∼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펼쳐질 야간관광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야간조명을 비롯한 야간관광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들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야간관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한편으로 ‘송도 송림테마거리와 소나무 숲길’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포항운하를 거쳐 유람선이 동빈내항 해상공원에 정박하게끔 해서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송도 송림테마거리와 소나무 숲길’까지 방문할 수 있게 유도할 것입니다. 이미 이야기한 것처럼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다리로 잇고, 영일대해수욕장~동빈내항~송도에 이르는 ‘자전거 길’과 ‘걷기 좋은 길’도 만들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포항의 정서와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위해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號의 제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서 ‘창의성이 발현되는 혁신 도시-포항’, ‘시민들과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살기 좋은 도시-포항’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포항은 ‘가능성의 도시이자 희망의 도시’입니다. 포항에는 해양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산업관광자원도 있습니다. 게다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세계적인 명문대학까지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아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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