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월요병을 치유할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비긴 어게인’은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의 출연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비긴 어게인’은 이들 뮤지션의 초심 찾기 여행이라는 콘셉트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오후 JTBC ‘비긴 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윤환 PD를 비롯해 뮤지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방송인 노홍철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비긴 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노홍철이 그들을 아는 사람이 없는 해외로 떠나 거리 버스킹을 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JTBC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긴 어게인’은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뮤지선들과 함께 해외로 떠나 버스킹을 선보인다는 내용으로 기획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서 세 뮤지션이 첫 행선지인 아일랜드에서 ‘Falling Slowly’를 부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하게도 했다.
이날 오윤환 PD는 세 뮤지션과 노홍철을 섭외한 데 대해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네 분 모시기 참 힘들었는데 기적적이었다”면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비긴 어게인’이 일요일 밤에 방송이 된다. 월요병 있으실 텐데 프로그램 보면서 일주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연으로 가장 화제를 모은 이는 이소라였다. 이소라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쉽게 볼 수 없었던 뮤지션. ‘나는 가수다’의 레전드 뮤지션으로 인상이 강했던 그는 “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나왔다. 굉장히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가보니까 더 어려운 프로그램 같았다”고 인사했다. 또 이소라는 “우리 팀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혼자 하다가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배웠다”고 털어놨다.
유희열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해봐서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이전부터 알던 분들과 모인다는 걸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낯선 곳에서 무대를 하거나 버스킹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웠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YB와 함께 수많은 도전을 해왔다고 자부해왔는데 새로운 시작이라 느꼈다. 개인적으로 얻는 것이 많았고 교훈도 얻었다. 잃고 얻고 잃고 얻은 여행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윤도현은 ‘비긴 어게인’이 자신에게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그는 “YB 유럽 투어와 비교하자면, 그간 음악을 편하게 해왔다. 편안함 속에서 당연히 음악을 하듯 했던 것을 처절하게 경험을 했다. 버스킹이라는 열악한 경험을 통해서 한 곡을 연주하는데 4시간 연주하는 것 같은, 혼신을 다해 음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유희열은 초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게 방송이 될까 싶을 정도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습만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실 거다. 프로그램명처럼 ‘다시 시작’이라는 선물을 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이소라는 “그간 노래를 엄숙하고 엄격하게 한 것에 대해 ‘이렇게만 노래를 할 것이 아니겠구나’ 싶었다. 혼자 뭘 그렇게 고심하기 보다 음악을 나누는 것도 좋고 밖으로 좀 나와야겠다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비긴 어게인’은 오는 25일 밤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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