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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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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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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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窓
▲ 이철우 시인

[경북도민일보]  오래전에 TV 좌담회에서 어느 학자에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 했을 때, 의외로 그의 대답은 첨단 과학기술의 산물이 아니라  “인쇄술”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이 인쇄술로 말미암아 많은 책을 만들 수 있게 되고 그 책속에 숱한 지식과 사상들이 소멸되지 않고 책에 기록되어 널리 보급하게 됨으로서 오늘날의 발전이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험은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직접적인 경험보다 책이나 주위에서 듣는 이야기 등에 의한 간접적인 경험을 훨씬 더 많이 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런 간접적인 경험을 할수 있는 여러 가지 매체 중에서 가장 유익하고 값싸며 휴대하기 편리하고 전원이나 다른 에너지의 도움도 필요 없으며 반복하여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입니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책을 통해 교육을 받고 책을 통해 대부분의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만큼 다양한 책들을 읽고 또 그 내용들을 이해하며 알고 있느냐에 따라 좋은 학교, 좋은 직장으로 진출하는, 즉 인생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감명 깊게 읽은 한권의 책이 인생의 진로를 바꾸거나, 사람을 변화시키거나 절망하는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새 삶의 장을 열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약에 자서전을 쓰거나 기타 어떤 이유로 한권의 책을 집필하려 한다면 우리는 가장 감동적인 일, 경험에 비추어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유익한 얘기, 남기고 싶은 말들을 골라 인생의 결정체들을 책에 담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한권의 책을 만약 한 달 만에 읽는다면 한 인물이 긴 인생 여정동안 겪은 온갖 시련의 극복과정, 고뇌 속에 깨우친 생각들, 이런 결정체들을 짧은 시간동안에 흡수하여 배우고 깨달을 뿐만 아니라, 한 생애를 간접적으로 경험도 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 시간적으로 효과적이고 유익한 것입니까? 
 책을 통해 우리는 위대한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일평생동안 연구했던 과학적 업적을 단 몇 시간 만에 알 수도 있고, 책을 통해 죽는 날까지 고뇌했던 위대한 인물의 사상을 아주 짧은 시간에 섭렵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위대한 발명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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