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해외수학여행 담합 의혹 여행사 수사 의뢰
  • 김홍철기자
대구교육청, 해외수학여행 담합 의혹 여행사 수사 의뢰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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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여행사 지속적 입찰 동참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의 사립학교들이 해외수학여행 업체 선정과정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학여행을 특정업체와 반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14개 사립학교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결과 대구지역 3개 여행사는 시내 10여개 학교의 해외수학여행 입찰에 지속적으로 같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3년 이후 A여행사는 3개 학교와 3~5회, B여행사는 1개 학교와 4회, C여행사는 2개 학교와 각 3회 반복적으로 계약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찰과정에도 담합이 의심되는 내용이 일부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통해 업체간 담합 뿐만 아니라 입찰 참가 자격을 중복(지역, 실적)으로 제한하거나 적격업체 선정을 부적정하게 하는 등 학교에서 계약 절차상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관련자 처분 및 개선안을 마련토록 조치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여행 관련한 여행사간 담합 문제는 경찰수사결과를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경찰의 수사결과 여행사와 학교 관계자와의 공모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정히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학교에 대한 제재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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