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추대 결정돼야”
  • 이창재기자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추대 결정돼야”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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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많아 표대결 가능성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이후 결정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선출이 추대가 아닌 표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과 비박·중립 성향 의원들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펼치고 있는 도당 위원장에 나설 주자들이 예상외로 조율이 안될 정도로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압승의 적임자로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의 구원 등판론도 제기되고 있는 등 도당위원장 선출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흔들리는 보수심장을 다잡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는데다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출마자의 공천에도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지역 의원들은 단합의 리더십 소유자를 뽑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물망에 오른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는 3선의 김광림·김재원·강석호 의원과 재선의 박명재·이완영 의원, 초선의 김석기 의원 등이다.
 3선 의원들은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은 분란의 소지가 있는 표대결이 아닌 추대 형식을 통한 옹립을 원하고 있고 재선 의원들은 표대결도 불사한다는 분위기다.
 김광림 의원의 경우 예결위원을 맡고 있어 야권으로 돌아선 현 자유한국당의 사정상 내년 지역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추대가 아닌 표대결에 의한 도당 위원장 선출에는 굳이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보선에서 3선 뺐지를 단 김재원 의원은 ‘친박’ 핵심으로 굳어진 만큼 내년 지방선거의 도당 간판으로선 다소 약점이 있다.
 만일 이번 7·3 전당대회 결과 홍준표 대표 체제가 들어설 경우 보수의 적통지역 도당 위원장 직을 내줄리 만무하다는게 정가관계자의 관측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이완영 의원 역시 행보가 여의치 못한 상황이고 지난 대선에서 초선 백승주 도당 위원장에 이어 또다시 초선인 김석기 의원에게 도당 위원장직을 맡기기엔 다소 위험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도당위원장 경륜이 있는 3선의 강석호 의원과 당 사무총장과 비대혁신위원을 지낸 재선의 박명재 의원간의 표대결 양상도 점쳐지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달 중순만 해도 추대 형식의 도당 위원장 선출이 가시화 됐지만 최근 박명재 의원의 위원장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표대결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전당대회 전 지역 의원들간 모임을 통해 계속된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한 초선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이완영 의원과 김재원 의원의 조율이 관심사로 보인다”면서 “표대결은 말도 안되고 의원 모두의 추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은 재선의원인 윤재옥 현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상훈 의원의 위원장 도전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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