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전 公기관, 지역서 30% 채용”
  • 손석호기자
“지역 이전 公기관, 지역서 30%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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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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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시… 양질의 일자리·청년실업 해소 ‘청신호’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지역 이전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지역인재를 최소 30% 이상 채용토록 하라”고 지시해 대구·경북지역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혁신도시사업으로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 신규채용 시 지역인재를 적어도 30% 이상 채용토록 했으면 한다”며 “원래 혁신도시사업 할 때부터 하나의 방침이었는데 그 부분이 들쭉날쭉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심 갖고 노력하는 공공기관은 20%대를 넘어선 곳도 있고, 관심이 덜한 공공기관 경우 아직도 10%도 안 될 정도로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다”며 “적어도 30%선 정도는 채용토록 확실히 기준을 세우든지 독려하든지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구혁신도시와 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정보공개청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규모는 정규직 152명(19.4%, 전체 783.5명), 인턴198명(16.62%, 전체 1191명), 계약직 280명(25.4%, 전체 1099명) 등으로 집계돼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이전 공공기관 전체 인턴 가운데 정규직 지역인재 비율은 4.95%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전체 계약직 중 정규직 지역인재 비율은 1.27%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직을 뺀 인턴과 계약직의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전환 비율이 낮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 대구시와 이전 공공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이 센터는 진단했다.
 경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도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이 17.4%에 불과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곳 중 국가공무원을 채용해 지역할당제를 할 수 없는 국가기관을 뺀 6곳과 경주로 옮긴 2곳에서 지난해 총 1449명이 채용된 가운데 252명이 지역인재로 채용돼 17.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한국도로공사 24.2%, 교통안전공단 17.4%, 한국건설관리공사 30%, 한국전력기술(주) 6.9%,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26.3%, 대한법률구조공단 9.1%, 한국수력원자력(주) 15.6%,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7.3%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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