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 전철 박스 길이 80m로 확장하라”
  • 기인서기자
“복선 전철 박스 길이 80m로 확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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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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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오류리 주민 60여명, 군도 14호선 통과 구간 설계변경 요구 집회 가져
▲ 천시 오류리 주민들이 23일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 현장에서 설계변경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시 고경면 오류리 주민 60여명이 23일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 현장에서 설계변경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대부분 60세가 넘는 마을 주민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의 이날 집회에서 마을 통과 구간 가운데 군도14호선 통과 구간에 조성되는 박스의 길이를 80m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통과 구간이 결정되고 2013년 기본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린 후 67세대 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2015년 6월 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오류리 마을 통과 구간인 1공구 공사는 당초의 설계대로 강행이 되고 있다.

 주민들의 노선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마을개발 위원회는 복선전철의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노선에 포함되는 부지의 지주들도 보상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마을 주민들의 줄기찬 요구에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공익사업임을 이유로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주민들은 국책사업임을 감안해 노선 변경 요구를 철회하고 박스 길이만이라도 120m로 확장해야한다고 주장하자 시공사인 극동건설 관계자들이 80m로 설계 변경하는 것으로 제안했다는 것.
 박스의 확장을 믿고 있던 주민들은 지난 3월 공사가 시작되며 설계 변경없이 진행이 된다는 것을 알고 이날 실력 행사에 나서게 됐다.
 박종선 오류라 이장은 “예전에는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공사장의 소음과 먼지로 주민들은 수년간 피해를 보았다”며 “국민을 위한다는 국책공사로 주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데 오류리 주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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