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3주년에 즈음해
  • 이영균기자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3주년에 즈음해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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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균 편집국 부국장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민선6기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3주년이 됐다. 
 3년전 당시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로서 표밭을 일구기 위해 지역 곳곳 유세현장을 뛰어 다녔던 그가 이제는 중견 정치인의 행보를 보이면서 세월이 유수같이 흐른다는 말이 실감난다.
 이강덕 호가 출범한 이후 포항은 여러 가지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늘길과 바닷길, 땅길이 활짝 열리면서 포항은 새로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
 우선 하늘길이다.
 국토부와 경북도, 포항시는 지난 16일 포항시청에서 민간 투자사인 동화컨소시엄과 ‘지역소형 항공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최수일 울릉군수, 동화컨소시엄 (동화전자공업㈜ 서영석 대표이사, ㈜굿플라이 고덕천 대표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화컨소시엄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기위해 지난 1월 에어포항(주)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쳤다. 경북도는 행정자치부와 출자기관 설립 협의가 완료되면 신설되는 출자법인과 에어포항을 합병할 계획이다.
 절차상 문제가 없으면 올 9월 포항에서 김포로, 포항에서 제주도로의 하늘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여행도 편안하게 다녀 올 날이 멀지 않았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공항은 지방에 있는 소규모 공항이지만 해군 6전단이 사용하는 군공항이자 포항과 경주, 영덕 등 인구 100만명의 인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며 “소형항공사인 ‘에어포항’을 이용해 포항공항을 국내는 물론 환동해권을 잇는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영일만항에 5만t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가 건설될 것으로 보여 바닷길도 활짝 열린다.
 2020년까지 국비 443억원을 들여 5만t급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여객전용부두로 만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환동해권 국제 크루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부두가 들어서면 울릉도 및 독도 해양관광자원과 경주와 안동 등 내륙관광자원을 연계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 러시아,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의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올 2월말 취항한 영일만크루즈 역시 새로운 포항의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최대 공약 사항인 ‘포항그린웨이’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에코, 센트럴, 오션 등 포항이 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포항그린웨이를 중심으로 100세 시대 미래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경제 축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역설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영일만횡단대교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하면서 현 정부에서의 성사여부다.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도 지연되고 있다.
 현재 포항시 전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램인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숙명인 만큼 전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러한 장밋빛 청사진과 더불어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2000여 공직자, 53만 시민 모두가 서로 힘을 합쳐 ‘글로벌 포항’으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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