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원, 공무원에 막말 파문
  • 추교원기자
경산시의원, 공무원에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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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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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행정구역 개편안에 불만… 사무관에 ‘모두 죽여 버리고 싶다’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의회 A의원이 경산시 B사무관에게 폭언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A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7시께 경산의 모 식당에서 B사무관과 식사를 하면서 최근 부결된 행정구역 개편안과 관련해 B사무관으로부터 부연 설명을 듣자마자 흥분을 하면서 폭언과 함께 “O로 모두 죽여 버리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사회위원회 소속 A의원은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구역 개편안에 자신의 지역구가 일부 포함된 것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하면서 이 같은 폭언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은 “의원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당사자를 만나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공직자들은 “의결기관으로 예산을 심의하고 법을 제정하는 시의원 언행이 매우 잘못됐다”며 “의원들을 감시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보니 의원들 갑질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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