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박수근 장녀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 ‘인기’
  • 이경관기자
경주솔거미술관, 박수근 장녀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 ‘인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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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8월 12일 무료 진행
▲ 박인숙 화가의 설명을 듣고 있는 초등학생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선생님 저도 박수근 화가처럼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화가인 박인숙(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한 솔거미술관의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박수근 화백의 그림기법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며 박화백의 그림세계에 빠져들었다. 박수근 화백의 그림 기법을 직접 체험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미술체험교실 중에는 박인숙 선생님과 함께 경주솔거미술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박수근 특별전을 관람했다.
 박인숙 화가는 “아버지는 가난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냈던 분”이라며 “아버지가 생전에 사랑했던 경주에서 이런 좋은 전시가 열리게 되어 흔쾌히 미술체험교실에도 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화가는 “오랜 기간 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각박한 입시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예술의 감성을 깨우치게 해주고 싶어 기분좋게 경주에 왔다”고 말했다.
 미술체험교실에 참여한 울산 동대초등학교 권혜윤(13), 권지윤(9) 자매는 “평소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체험교실에 오는 것이 즐거웠다”며 “오늘 박수근 선생님의 그림그리는 기법을 배워 너무 좋았고 미술관 구경도 재미있었다”며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오는 8월까지 매월 한번씩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은 첫 회가 첫날 마감됐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체험교실은 7월 29일과 8월 12일 오후 2시 각각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경주솔거미술관으로 신청하면 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국민화가 박수근의 유화, 드로잉, 탁본, 판화 등 1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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