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시·공연 풍성한 경주로 문화 나들이 오세요”
  • 이경관기자
“다양한 전시·공연 풍성한 경주로 문화 나들이 오세요”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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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주예술의전당 ‘계림, 신화의 숲展’
7월 5일 마티네 콘서트-아이스크림 콘서트
   
▲ 지난 마티네 콘서트 모습.
   
▲ 안정환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주문화재단이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특별전 ‘계림, 신화의 숲展’이 개막하고, 7월 5일에는 전당 대공연장에서 ‘마티네 콘서트-아이스크림 콘서트’를 연다는 것.
 먼저 2017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해 계림(鷄林)을 예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특별전 ‘계림, 신화의 숲展’은 황술조, 이응노, 손일봉 등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72점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
 28일 오전 11시 펼쳐지는 개막식은 경주시립합창단이 출연하는 ‘음악이 있는 전시회’로 진행된다.
 계림(鷄林, 사적 제19호)은 반월성에서 첨성대로 내려가는 중간에 위치한 숲으로 신라왕성인 김씨의 시조 김알지(金閼智)의 탄생과 관련된 곳이다.
 현재도 왕버들,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의 고목(古木)이 울창한 숲으로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특별전은 김알지 탄생설화를 그린 조선시대 문인화가인 조속의 금궤도와 함께 근현대 예술가들의 작품 72점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출신 예술가 토수 황술조, 손일봉 뿐 아니라 고암 이응노 등 국내 유명한 예술가 45명의 작품이 함께 전시가 된다.
 인간의 삶을 크게 나누어 보면 탄생, 성장, 노쇠, 죽음으로 대변될 수 있다.
 동일한 의미로 숲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겪으며 세월의 흐름과 흔적을 느끼게 한다.

 나무의 나이테와 아문상처를 보면 찬란했던 시절, 고단했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숲 이미지를 작품화 한다는 것은 언제나 한자리에 있지만 다채롭게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통해 예술가들한테는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작업이 됐을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계림은 역사적으로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시작된 곳이자 예술가들에게는 작품의 영감을 주는 사생의 장소, 경주시민들에게는 추억을 안겨주고, 계림을 온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는 우리의 부모와 같은 공간”이라며 “항상 함께하고,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지만, 이번 ‘계림, 신화의 숲展’이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계림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5일에는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7 경주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로 ‘아이스크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경주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경주예술의전당 레퍼토리 사업이다.
 평일 오전시간 학생들을 위한 문화교육 및 평소 자녀들로 인해 제대로 여가를 즐길 수 없는 주부층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만들어진 해설이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14일 우크라이나 부코비니안 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떠나는 세계여행’으로 시작한 2017 마티네 콘서트는 공연컨텐츠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조금 더 쉽게 공연문화에 한걸음 더 다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는 7월 5일 진행 될 두 번째 공연은 무더운 여름의 시작에서 제목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콘서트’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경북의 유명 브라스빅밴드인 ‘볼케이노’와 함께하는 재즈, 영화OST, 유명 팝 음악등을 브라스빅밴드의 신나는 하모니로 만나볼 수 있다.
 브라스빅밴드란 트럼펫, 트럼본 등 금관악기 위주로 구성된 밴드를 말한다.
 재단 관계자는 “7월 5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금관악기들이 뿜어내는 시원한 음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 기대가 된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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