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인도네시아서 파란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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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인도네시아서 파란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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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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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콘서트 대성황
 
 “인터넷을 통해 파란을 알게 됐습니다. 파란을 너무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세루니ㆍ13) “이곳에서 한국 가수가 여는 첫 공연이라 기뻐요. 너무 기대됩니다.”(이노영ㆍ12)
 남성 5인조 그룹 파란(라이언ㆍ24, 네오ㆍ22, 에이스ㆍ20, 피오ㆍ20, 에이제이ㆍ16·사진)이 `한류 공연의 불모지’ 인도네시아에서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파란은 28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자카르타의 국제무역전시장(JITEC)에서대규모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1500여 명의 팬을 상대로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인도네시아에서 이처럼 대규모 단독 한류 공연을 연 것은 파란이 처음이다. 보아와 장나라 등도 2004년 인도네시아를 찾았지만, 이들은 현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단독 공연을 열지는 못했다.
 사실 파란도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음반 발매 등의 프로모션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 인터넷과 입소문 등을 통해 스스로 모인 팬의 존재를 믿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에 쇼케이스의 성공 여부는 사실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 일단 공연이 시작되자 한국, 태국 등에서와 마찬가지의 뜨거운 분위기가 곧바로 연출됐다.
 네오는 공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공연에 가장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태국 팬과 비슷할 정도의 호응”이라면서 “음반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연 첫 행사라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신나게 공연을 마쳤다”고 소감을 감격적으로 밝혔다.
 행사는 쇼케이스 형식으로 기획됐지만 실제로 파란은 무대 위에서 12곡을 직접 소화했다. 규모만 작았다 뿐이지 사실상 단독 콘서트를 선보여 준 셈.
 검정색 톤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파란은 `뉴욕 시티(New York City)’가 포함된 3곡의 메들리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인도네시아 팬들은 한국말로 “파란 사랑해요” 등을 외치며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야광봉을 흔드는 등 공연장은 순식간에 달아 올랐다.
 파란은 드라마 영상이 무대의 배경에 흐르는 가운데 SBS TV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삽입곡 `원스(Once)’를 불렀다. 가창력이 돋보인 `내 가슴엔 니 심장이 뛰나봐’로 1부를 마무리했다.
 밝은 색으로 의상을 갈아 입은 파란은 2부에서 더욱 열띤 무대를 연출했다.
 히트곡 `첫사랑’을 영어 버전으로 소화했고, 최근 발표작 `그녀와 난’으로 분위기를 띄운 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현지 동포 김선영(14)양은 “라이언이 출연한 드라마 ’헬로 애기씨` 등이 잘 알려져 있어 이곳 10~20대도 파란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지원(15)양은 “그동안 한류 스타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공연을 열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파란이 와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이곳에서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아시아권에서 잇달아 공연을 펼치고 있는 파란은 8월14일 일본 도쿄 공연을 필두로 올 하반기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등에서도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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