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본진 될 것”… 최고위원에 김영우·하태경·정운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3선의 여성 국회의원인 이혜훈 의원이 바른정당 대표에 선출됐다.
3명을 뽑는 최고위원에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의원이 당선됐다.
바른정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당초 지상욱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사퇴하면서 출마를 한 4인 모두 지도부에 당선됐다.
당의 새 지도부를 3선부터 초선까지 젊은층이 장악하면서 바른정당이 보수의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혜훈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당선되면서 정부·여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등과의 관계설정 역시 정치권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어 하태경 의원 1만5085표(33.1%), 정운천 의원 8011표(17.6%), 김영우 의원 5701표(12.5%)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체당원 총 6만6667명 중 1만8587명이 참여해 27.9%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효표는 3만6248표(1인당 2표)였다.
여론조사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35.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혜훈 대표 35.0%, 정운천 의원 20.8%, 김영우 의원 8.8% 순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의 첫 선출직 당 대표이자, 보수정당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당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앞으로 2년간 바른정당을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이 하나되는 일이라면 백번이라도 아니 천번이라도 무릎을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며 “보수의 본진이 돼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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