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잠코아루 인근상가 균열 피해 법정공방 비화
  • 이상호기자
포항 대잠코아루 인근상가 균열 피해 법정공방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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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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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7곳 피해대책協 구성… 홍성건설 상대로 소송 제기
▲ 대잠코아루타워 공사현장 인근 한 모텔 담벼락에 균열이 발생한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대잠동에 건설되고 있는 대잠코아루타워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상가들이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공사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가고 지반이 침하돼 시공사인 홍성건설과 대책협의를 했으나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공사현장 인근 식당, 모텔 등 7곳의 상가들로 구성된 피해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홍성건설을 상대로 공사중지가처분신청,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홍성건설과 소음, 분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공사 중 상가건물 균열과 지반침하가 발생하면 새로 협의하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최근 균열과 지반침하가 발생했는데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들 상가 곳곳에는 금이 가고 균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한 모텔 주인 A씨는 “주차장과 담벼락이 갈라지는 등 여러 상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모텔 내부 타일이 떨어지기도 하고 누수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장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호소하고 대책마련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 더욱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홍성건설 관계자는 “수차례 협의를 했지만 과도한 보상을 요구해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소송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으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대잠코아루타워는 연면적 2만9809㎡, 지하 4층, 지상 20층, 473세대 규모이다.
 지난해 8월 공사현장에서 25m 굴착기가 2번이나 기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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