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우주 궁곡을 적셔 내린 바람
도도록이 떨어지며
둥근 하늘을 짚는 찻잔
너머 연초록 물이 드는
소매
그 물빛
둥근 향
풍경소리 따라
찻잔 가만히
쓰다듬는
손 끝
녹옥색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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