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새 100년 위한 변화의 바람
  • 황병철기자
의성군, 새 100년 위한 변화의 바람
  • 황병철기자
  • 승인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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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 마스터플랜 수립
▲ (사진 위부터) 김주수 의성군수가 환한 웃음으로 올해 수확한 명품 의성마늘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 구축사업 연구용역 보고회에 참석한 김 군수(왼쪽).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인구도 산업도 정체돼 있던 경북 의성군을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은 과연 어떤 변화들이 일어난 것일까?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의성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침체 속 돌파구를 찾은 김 군수의 미래 비전 마스터플랜을 살펴본다.
의성군은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 전략과제 발굴 및 창의기반 강화를 위해  의성 건강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 될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2018~2022년까지 사업비 1259억원)가 들어서면 관련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의성 건강산업 프로젝트 추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의성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영역이다.
 플라즈마발전소(150억원)는 올해부터 상업 발전에 들어가고 매봉산과 황학산 일원에 들어서는 풍력발전단지(2015~2020년까지 2800억원) 건립과 태양광발전단지(2017~2019년까지 2800억원) 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의성 발전의 큰 틀을 잡아가고 있다. 산수유마을 다기능 주차공원 지원사업(50억원),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 활성화 지원사업(29억원), 조문국박물관 다기능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20억원) 등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경북도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 등의 주요 공공기관과 대구공항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농업군인 의성은 품목별 협의구조를 단일화하는 등 통일적인 농정 추진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하고 있다.
 군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예산 확보 노력으로 쌀 들녘 공동 경영체 육성사업(2억4000만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21억원), 밭작물 육성사업(10억원)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보육여건 개선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였으며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을 통해 농업인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군은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추진비를 116농가에 4600만원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2015년 (91㏊)보다 41%가 증가한 128.6㏊로 집계됐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유통 소비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업 체험행사(55회 2000명) 및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비안면 장춘리 일원에 친환경자재 제조실습장과 친환경농업 실증시험포 등을 갖춘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를 건립했다.
 
 △ 전통시장 활성화로 살아나는 지역경제
 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외지 관광객들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봉양시장에 비 가림 시설을 하는 등 5개소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시장이 서는 날 특색 있는 이벤트를 펼쳐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되는 전통시장에는 교육관·도서관·북 카페·전시실 등을 갖춘 다목적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비옥한 토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의성군의 농산물은 품질이 좋아 상품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군은 이러한 장점과 더불어 품목별로 산재되어 있는 농산물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펼쳤다. 몸에 활력을 주는 진짜 농산물이라는 수식어로 의성眞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 효율적인 산지유통체계와 한층 더 강력해진 통합 마케팅 전략을 더해 2019년에는 매출 5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다채로운 농·특산물 판촉행사 개최와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의성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의성마늘과 의성마늘소는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받았으며 군 역시 3년 연속 식품위생관리 우수군 선정 및 경북식품박람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성眞쌀도 2017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고 품질쌀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의성眞 농산물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성한지마늘 및 마늘 가공품 등 소비자기호에 맞춘 제품군의 유통 활성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군은 의성마늘 명품화를 위해 설립한 마늘종합타운의 노후화된 시설 및 장비를 개선(집진시설 등 GAP시설 보완)해 의성마늘 유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도록 리모델링한다.
 이밖에 마늘테마공원의 활용도를 높여 군민 및 관광객의 휴식처로 기능하게 했으며 구제역과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 귀농·귀촌 1번지·복지안전망 구축
 군은 경북도 내에서 귀농 정착률이 가장 높은 곳이며 전국적으로도 4위에 해당하는 귀농의 메카이다.
 안정적인 귀농귀촌 유치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주고자 귀농귀촌정보센터 운영과 체계적인 귀농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의성군의 귀농귀촌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 241가구(419명)이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446가구(643명)로 늘었으며 2016년 502가구(741명)를 기록하며 이동 인구수도 전출보다 전입이 많아져 증가세로 전환되는 괄목할만한 결실을 이뤘다.
 누구나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고자 보건·복지·의료가 연계된 통합서비스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사회복지 통합 DB 온-드림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사회복지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다.
 2년 연속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사회복지 통합 DB의 확대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고 읍·면 복지 허브화를 확대(1개권역 4개면에서 3개권역 11개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다.
 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 강화, 희망키움통장을 통한 빈곤 탈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생활기반 구축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도 강화했다.
 특히 삶의 전반에 걸친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는 주목할 만하다. 군민의 출산장려 및 다자녀 양육비 지원 조례규칙 개정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844명에게 7억8000여만원 지원)하고 행복한 출산·양육에 대한 공공 의료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청년아카데미 운영, 청년 CEO 육성 등 청년지원사업 전개하고 있으며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타 지자체에 비해 고령화율이 높은 군으로 통합 시스템을 통해 기초연금 지급, 노인돌봄서비스 제공, 응급 안전 돌보미 운영, 어르신 일자리 제공, 여가시설 확충으로 쾌적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며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과 노후된 가스배관 및 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태양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도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주차환경 개선했다. 전선지중화, 시가지 간판정비, 공공디자인, 어린이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도 재창조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지 못한 농촌지역의 특성과 교통약자까지 고려해 버스노선 개선과 맞춤형 행복택시 운영을 통해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정비도 이뤄지고 있다.
 
 △ 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국책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되는 6차 산업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이 시설에는 주말농장,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센터, 사하촌 등이 조성돼 외부 관광객들은 물론 의성 인근 대도시 주민들의 유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빙계 얼음골에 들어서는 가족캠핑장 조성사업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신라본 역사지움조성사업(78억원)은 고대 국가 조문국의 문화 원형 보존과 천년 불교의 자취를 더듬을 수 있는 관광명소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비봉산 푸른문화길 조성을 통해 숲속 가족 체험장과 화전놀이 체험장 등 생태 문화적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김 군수는 중앙정부 농림관료를 지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행정과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복지와 교육정책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농업의 지속 가능화, 저 출산 및 인구감소 대책 마련 및 문화관광 정책을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의성군은 경북도 종합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민선 6기 3년간 연속 군정역점 시책평가 최우수 수상을 비롯해 125개 분야 국·도정 주요 시책평가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 군수는 “지난 3년간 의성은 군민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상당한 지역발전을 가져왔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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