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경쟁력 8년 연속 1위
  • 이진수기자
포스코, 세계 경쟁력 8년 연속 1위
  • 이진수기자
  • 승인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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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8년 연속‘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1위로 평가 받았다.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는 26일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발표했다.
 포스코는 2010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된 뒤 올해까지 8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이어갔으며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매긴 이후 모두 13차례나 1위에 올랐다.
 이 정도면 철강 경쟁력 하면 단연‘포스코’로 각인될 만 하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및 월드프리미엄(W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활동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한다.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했다. 평균 점수는 지난해 보다 0.26점 높은 8.3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 3위는 기술 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뉴코어(미국)가 차지했다.
 NLMK(러시아)와 신일철주금(일본)이 각각 4, 5위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철강 원료인 철광석 등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거나 오랜 철강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유수의 철강사이다.
 이에 비해 1968년 자본, 자원, 기술도 없이 뒤늦게 출범한 포스코가 8년 연속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WSD는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의 8년 연속, 총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된 비결은 무엇일까.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에 쓰여진‘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경영 방침에서 찾을 수 있다.
 천연자원은 어느 순간 바닥을 드러내지만 인간의 연구와 창의는 끝이 없다는 이 슬로건은 지난 50년 포스코의 성공 역사를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일본, 미국 등 선진 철강사들에게 어깨너머로 제철기술을 배운 포스코가 오늘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무엇보다 창의에 중점을 둔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혁신에 있다 할 것이다.
 포스코 순수 기술의 결정체인 파이넥스공법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기존 고로공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2007년 5월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에 대해 세계 철강업계는 세계 철강사 최초이며 철의 역사 100년을 새롭게 섰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또 자동차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기가스틸( Giga Steel)을 개발해 자동차 미래소재로서 철강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기가스틸은 1㎟ 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매우 단단하면서도 잘 구부려지는 꿈의 강철이다.
 이미 PosM-XF강, 트윕(TWIP)강 등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가스틸이다.
 이밖에 타 철강사들이 만들기 힘든 다양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경영진의 정책, 기술혁신, 그리고 제철소 현장 직원들의 땀이 후발 주자인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사가 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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