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방선거-영천시장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김영석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영천시장 선거에 후보자들이 우후죽순 몰리며 조기 선거 열풍이 불고 있다.
영천시는 1995년 지방자치시대 개막으로 직접 선거로 당선된 정재균 민선 초대 시장이 수뢰 혐의로 중도 하차하면서 시작된 시장들의 중도 하차가 박진규 시장, 손이목 시장까지 내리 3번 연달아 이어졌다.
이러한 불명예 속에서 지난 2007년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영천시장 재선거에서 김영석 현 시장이 당선된 이후 3선까지 연임하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김 시장이 물러남에 따라 자천타천 거론되는 영천시장 후보군은 10여명이 넘고 있다.
이 가운데 출마를 결정하고 물밑 경쟁을 시작한 김수용 경북도의원과 서만근 전 경남도 부지사,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이 지지 세력 결집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여기에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하기태 영천시행정자치국장의 출마가 현실화 되며 현직 고위직의 출마에 따른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시장 출마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김경원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과 최기문 전 경찰청장까지 후보군에 거론되면서 내년 영천시장 선거는 섣부른 예측을 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동호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이 자유한국당 아성인 지역에서 민주당으로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이라 큰 기대 없이 후보자를 내는데만 의미를 부여해 왔다.
그러나 정권교체 후 내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자세와 시민 여론도 달라지고 있어 자유한국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영천에서 깨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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