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적극적 시정 견제·민생의정 펼쳤다
  • 이창재기자
대구시의회, 적극적 시정 견제·민생의정 펼쳤다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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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1년 평가
▲ 대구시의회 대구바로알기투어 중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방문했던 모습.
▲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영남권 분권단체 공동기자회견 모습.
▲ 인사청문 협약식 장면.

 

▲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지난 한해 동안 적극적인 대구시정 견제에 최선을 다했다.”
대구시의회가 류규하 의장과 최길영·박상태 부의장, 김재관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의장단을 꾸려 제7대 의회 후반기를 이끈 지 6월말로 1년을 맞았다.
시의회는 지난 1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정현안을 놓치지 않고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좀 더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왔다.
전체 심사 안건 중 50%를 의원발의로 추진, 민생안정과 관련한 제도개선을 선도했다. 최근에는 3년간 끌어오던 대구시 산하 5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 도입을 이끌어 낸 것이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 현장 중심 의정활동
 실제 분야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시의회는 지난 1년간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지방의회 전국협의체와 연대, 지방분권 확대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특히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건의하며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앞당기고자 그 어느 때보다 노력했다.
 제7대 후반기에도 의정활동의 중심을 무엇보다 시민이 있는 ‘현장’에 뒀다. 위원회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 70개소를 중점 점검하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애썼고,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진정민원(104건)을 하나라도 더 해결해주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회기운영은 총 8회 139일 중 정례회 2회 60일과 임시회 6회 79일로 내실 있게 운영했다. 의안은 총 266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고, 이 가운데 50.0% 133건을 의원발의 안건으로 추진했다. 조례안만 하더라도 전체 149건 중 63건으로 시장(70건), 교육감(16건)에 비해 손색이 없고, 내용면에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관련 제도개선에 집중함으로써 시민권익 신장에 기여했다.

 △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에서 날카로움 드러내
 행정사무감사는 6개 위원회 소관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펼쳐 621건을 시정 요구하거나 개선토록 건의했다. 감사 개시 전 20일간 시민제보 상황실을 운영해 33건의 시민제보를 접수했고, 지난해 우수제보 시민 3명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해 제도 활성화에도 힘썼다.
 지난해 감사는 특히, 경주 지진 발생 이후 특정관리 대상 시설물의 내진성능평가 시행방안 마련, 시립희망원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 강구, 일자리 정책 사업성과 부진 지적,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관에 따른 교통대책 강구,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마련 등 시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질의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시정질문도 9회에 걸쳐 19명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 27건의 시정 현안사항에 대해 날선 질의를 벌였다. 올해 더욱 활발해진 5분 자유발언에는 14회에 걸쳐 22명이 51건을 실시했다.

 시정질문을 통해 시산하 5개 공기업 사장에 대한 청문회 도입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고, 5분발언에서는 두류정수장 이전 터 활용,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개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운용 및 주차장 문제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시정에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알찬 특위 구성·현안 해결
 제7대 후반기 의회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특위만 구성,운영에 집중키로 하고 현재까지 3개 분야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발하게 운영했다.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위원장 조재구 의원),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위원장 조홍철 의원), 대구·경북 상생발전(위원장 최인철 의원) 분야에서 활동한 특별위원회는  업무 추진상황 파악을 위한 보고회와 간담회, 성명서 발표, 현장방문 등을 추진했다.
 1년 단위로 상설 운영 중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인환 의원)도 대구시와 교육청 소관의 예산안 및 결산안에 대해 8회에 걸쳐 심도 있는 심사에 임했다. 특히, 2017년도 대구시 본예산 심사에서는 출자출연 예산과 민간위탁 사업의 엄격한 집행을 요구하며 4개 기관의 예산(6억원)을 삭감하고, 화재를 입은 서문시장 활성화와 비상소화전 설비를 위해 긴급예산(8억원)을 발빠르게 편성했다.
 또 5개 상임위원회에서 36개 분야 53명의 의정자문위원을 위촉하여 심사안건과 위원회별 현안사항에 대하여 전문가 의견을 듣는 한편,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12회)를 추진하는 등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이런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시민단체 의정활동평가에서 우수의원상(5명)을 수상하는 등 5개 분야에서 8명의 의원이 대내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의회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 구·군 의장단 등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투명의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22명의 의원들이 직접 1일 교사로 나서 36개 학교 3055명의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의정홍보 활동을 펼쳤고, 그 밖에도 청소년 모의의회(5회 140명), 시의회 방청 및 참관(78회 1847명)을 통해 열린 의회를 지향했다.
 류규하 의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의회가 적지 않은 의정활동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건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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