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수칙 준수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 경북도민일보
장마철 안전수칙 준수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7.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때 이른 무더위로 메마르고 지친 땅과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장마철이 다가왔다.
 장맛비로 시원해진 날씨와 깨끗해진 도로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살펴야할 문제는 생명과 직결된 장마철 빗길교통사고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수칙은 첫째 감속 운전이다. 비가 올 때는 도로와 타이어 사이에 생기는 수막현상, 즉 물로 이루어진 막이 생기기 때문에 타이어가 노면으로 떠올라서 미끄러지는 현상이 빈발하다.
 이로 인해 핸들 조작이 어려워져서 차가 중심을 잃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고,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수막 때문에 마찰력이 낮아져서 제동거리는 길어진다. 평소보다 감속 운전을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우산에 시야가 가려진채 뛰어다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주행속도(30km이내)를 준수해 더욱더 감속하여야 한다.

 둘째는 전조등 켜기다. 비가 오는 날은 대체적으로 날이 어둡고, 자동차 후면경에 물기가 묻어서 뒷 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전조등을 켜서 내 위치를 평소보다 잘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차량점검이다. 수막현상에 의해 길어지는 제동거리는 마모된 타이어로 인해 배가 될 수가 있고, 옆 차의 물 튀김 현상 때문에 시야는 더욱 더 가려지게 된다. 타이어와 와이퍼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더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눌언민행이라는 말이 있다. 말은 더디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는 뜻인데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현대사회에서 안전수칙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실천을 하기 란 쉽지 않은 일인데, 교통사고 사망사고 같은 경우에는 일어나고 나면 되돌이킬 수가 없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 같은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1.25배 높은 치사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마철에 안전운전 방법을 잘 숙지해서 실천한다면, 일어난 사고를 후회할 일도, 떨어지는 빗물을 원망할 일도 없이 비오는 날 운치를 즐기며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경섭(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