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의미 제대로 생각하게 된 계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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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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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tvN 종영 드라마‘써클’서 첫 주연 호평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장난처럼 보일까봐 걱정했어요. 그럴수록 더 뻔뻔하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공승연은 지난 6월 30일 tvN ‘써클’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말했다.
이날 공승연은 차기작 ‘너도 인간이니’를 위해 짧은 단발로 변신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도 ‘써클앓이’를 하고 있어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게 찍었던 작품이에요”라며 마음은 여전히 ‘써클’ 현장에 있는 공승연이었다. 

Q.‘써클’이 종영했다
“너무 좋은 날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3월부터 찍었으니까 딱 엄청 더워지기 전에 마무리했네요. 아직도 배우들이 너무 보고 싶고 감사해요. 현장에서 예쁨을 많이 받았어요. 12부작이라서 더 아쉽고, 그만큼 애착이 더 많이 갑니다.”

Q. 왜 ‘써클’이었나
“정연이가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역할이라 꼭 도전하고 싶었어요. 평소에 도전을 좋아한 편은 아니었는데 욕심이 났어요. 앞으로도 이런 캐릭터는 쉽게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일단 대본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구나 싶었고 도전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Q. SF 장르와 추리, 시청자 중간유입이 힘든 장르다. 시청률이 걱정되지는 않았나
“이 드라마의 타깃은 명확하므로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자는 생각이었죠.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또 많은 분들의 호평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첫 주연작이다
“‘써클’ 감독님이 ‘주인공이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다. 말 그대로 주인이라는 이야기다. 네가 먼저 스태프를 챙기고, 주인처럼 생각하면서 연기해야 한다’고 하셨죠. 그때 ‘주인공’의 의미를 제대로 생각한 것 같아요.”


Q. 1인 3역이라 걱정이 많았을텐데 잘 마무리한 것 같나. ‘써클’을 자평해본다면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변화를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외모 변화에 잘 묻어간 것 같습니다. (웃음) 블루버드로 바뀌면 ‘그래 나 블루버드지’하면서 연기했어요. 또 역할마다 상대역이 달라지니까 그분들에게 잘 묻어갔죠.”


Q. 외계인 역할을 한 여배우가 있을까. 낯설어서 더 고민이 되지 않았나
“그렇죠. 외계인이라고 뭐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또 별이가 지구에 온 이유도 좀 애매해요. 별이의 별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감정이 불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자신들의 과거와 같은 모습을 가진 지구를 보고 ‘이러다가 지구가 멸망하겠다’ 싶어서 온 거예요.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웃어요. 별이를 감정이 무딘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Q. 종이 한 장 차이로 ‘우습게’ 보일 수도 있다
“장난처럼 보일까봐 걱정했어요. 그럴수록 더 뻔뻔하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배우들이 머뭇거리면 더 이상한 거죠. 극의 설정을 믿고 뻔뻔하게 연기했어요.

Q. 반응을 찾아봤나
“다들 보지 말라고 하는데 궁금한데 어떻게 안 보죠? 전 다 찾아봐요. 악플은 정말 별로 없었어요. 특히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같이 추리를 하는 댓글을 많이 달아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배우들만큼 깊게 생각해주셔서 너무 좋았죠.”

Q. 이번 작품에서는 호평을 많이 받았다
“아직 부족한데 진구와 김강우 선배 덕분에 묻어갔죠. 김강우 선배님은 정말 배려심이 많았어요. 제가 눈물을 못 흘릴 때도 감정을 잡도록 도와주셨어요. 진구는 나이는 어리지만 깊이가 있어요. 칭찬을 해도 해도 모자를 정도로 잘 하는 친구예요. 진구가 연기하면 현장에서 박수가 나와요. 감독님도 ‘오케이!’ 톤부터 다르고요. 저도 느낀 것이 많아요.”    
공승연은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마스터 국수의 신’ ‘내성적인 보스’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tvN SF드라마 ‘써클’에서 2007년 외계인 별, 2017년 진실을 추적하는 대학생 한정연, 2037년 해커 블루버드까지 세 시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 ‘써클’을 마친 공승연은 차기작 KBS 새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출연을 확정, 쉼 없는 활동을 이어나간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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