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순항
  • 이영균기자
포항,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순항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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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호’ 민선6기 3주년… 미래성장 기틀 마련 올인
▲ 이강덕 시장은 늘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 포항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래전략 5대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로봇실험 모습.

 

▲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지난 3년간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포항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이 하나씩 구체화돼 가고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꼼꼼히 살피면서 풍요로운 미래 포항을 설계하는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씩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
 민선6기 포항시장 취임 3주년을 맞은 이강덕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시정목표로 출발한 포항시의 민선6기가 시작된 지 만 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포항시는 서울을 연결하는 KTX 노선의 개통을 시작으로 포항~울산 고속도로, 포항공항 재개항 등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초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2년 연속 사상 최대의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등 중장기 프로젝트의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앞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전략 5대 핵심 산업’을 선정해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포항문화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조성과 회색빛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한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도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특히 포항시는 기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의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민선6기 취임 초기부터 ‘소통’과 ‘협업’의 전도사를 자임하며 부서간의 벽을 허물 것을 주문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50년, 100년을 내다본 사업들을 구상하고 또 설계하고, 추진하면서 지난 3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3년간, ‘소통’ 시정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발로 뛰며 많은 시민을 만났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많은 일들을 추진했던 덕분에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민선6기 3년을 맞아 올해 시정목표를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으로 잡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침체로 계속되는 불황을 극복하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뛰고 있다.
 지난해 말 ‘민생경제·안전 10대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초 전국 최대인 100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시책과 함께 경제부분이 취약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방식의 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민생, 민생, 오로지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미래전략 핵심 사업의 발굴·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점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가동을 시작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전경.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산업과 타이타늄을 중심으로 한 신소재산업, 로봇산업, 해양·에너지산업, ICT융복합산업과 같이 미래 50년, 100년을 책임지는 ‘미래전략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포항에 자리 잡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살아있는 세포의 동적(動的)인 현상 관찰과 기존에 불가능했던 생체분자 구조 규명 등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신약개발의 핵심도구가 되는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고도기술 보급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해양레포츠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포항영일대해수욕장 모습.

 이와 함께 포항시가 민선6기 들어서 강조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다’다.  ‘바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사계절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양친수공간과 해양레저 인프라와 같은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4㎞ 해안선을 비롯한 해양관광자원과 지역 전체를 테마별 관광자원화 하고, 포항만이 가진 역사와 스토리를 ‘바다’에 접목시켜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포항해상공원 조성, 워터폴리, 도구해수욕장 연안 정비, 송도백사장 복구 등 연안과 지역특화자원을 연계한 해양친수공간을 확충하고, 2단계로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조성과 슬립웨이 확충, 설머리 선착장 두호어항 피셔리나 개발,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 및 확충 등 해양레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과 국립등대해양문화박물관, 설머리 일원 다목적광장 조성 등 체험형 해양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해양관관산업을 활성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 도시에 숲을 늘려나가고,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민생안정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육성과 함께 민선6기 포항시정의 3대 축 가운데 하나는 ‘환경복원’이다. 포항시는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삶의 질 향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잿빛 도시가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 탈바꿈하고, 움츠렸던 도시가 활력을 되찾는 도시로 변화하는 그 자체가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이유로 취임과 함께 도시녹화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온데 이어 이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라는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본격적인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세부 실천전략으로 도심지과 수변지역, 그리고 산림지역이 서로 엮어지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창조를 이루겠다는 기본전략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아름다운 경관조성과 활용을 통해서 매력 있는 관광포항,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 그리고 산업경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의 기반 마련을 통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와관련, 포항시는 올해부터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운동을 통해어디서든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제성장과 도시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에게 도시 안에 녹지(綠地)와 숲을 확보하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철(鐵)’과 ‘빛’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사계절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도시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를 위해 문화도시 조성 시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포항문화재단 설립과 연중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지는 문화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같은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날로 높아지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정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시민중심, 현장중심, 창의중심의 열린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규모에 맞는 행정조직의 운영을 통해 비생산적인 예산 낭비 요인의 제거하고 성과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성장 동력을 새롭게 확충하고 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충과 행정혁신을 통해 포항을 한 차원 높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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