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경주’ 시민과 함께 새로운 천년 열어가다
  • 김진규기자
‘희망 경주’ 시민과 함께 새로운 천년 열어가다
  • 김진규기자
  • 승인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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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 민선 5·6기 7년… 악재 넘어 가파른 성장세
▲ 최양식(오른쪽) 경주시장이 유림대교 현장에서 김대길 도시건설국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소통과 상생, 현장과 공감 행정에 중점을 두고 ‘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를 기치로 내건 민선 6기 경주 시정이 최근 3주년을 맞았다.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유례없는 지진 발생 등 관광경기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서도 각종 지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민선 5·6기 최양식 경주시장의 민선 7년을 되돌아본다.
 민선 5기 첫해인 지난 2010년 7307억원의 예산규모는 올해 1조146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지방채는 850억원에서 34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민생경제와 기반시설 투자, 신규 사업 발굴 등 시민행복재원은 늘리고 지방세 세수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부채감소 노력으로 부채는 대폭 감소한 것.
 지역경제 지표에서도 2010년 1372개에 그친 기업체수는 현재 39.8% 증가한 1918개로 크게 늘었다.
 전략적 산업단지 조성과 적극적 맞춤형 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결실을 거두고 있으며, 5만1667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등록외국인수는 72.8% 증가한 9454명, 주택보급률은 3% 증가한 113%, 교육경비는 60억원이 증가한 82억원, 공영주차장은 286% 늘어난 52개소 4951면,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은 각각 4.6%와 14% 증가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사회적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 해오름동맹을 체결한 이강덕 포항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왼쪽부터).

 △ 도전의 시작, 소통과 상생의 길
 시작은 화백포럼이었다.
 화백포럼은 시민들에게는 열린 마음을 공무원은 섬김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작됐다.
 새천년 경주의 희망적인 담론을 형성해 나가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명사들이 초청됐다.
 안으로는 다양하고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밖으로는 상생발전을 위해 환동해권의 중심 벨트 포항·울산과 해오름 동맹을 맺고 생명과 문화의 강 형산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 도시발전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란 이스파한, 페루 아레키파, 슬로바키아 니트라 등 세계 여러 도시와 교류를 확대하고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등 대형 국제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여왔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의 뿌리를 되살리는 대형 프로젝트인 신라왕경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신라천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인프라 조성하고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상생과 협력으로 힘을 모아가고 있다.
 경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문을 열고 유엔NGO컨퍼런스, 세계물포럼 등 수많은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산업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또 농어업 발전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맞춤형 새소득 작목 보급으로 농어민이 부자되는 살맛나는 농어촌을 건설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도시를 위해 교육경비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 등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각종 스포츠 대회 성공적 개최와 유소년 스포츠 특구 지정으로 스포츠 도시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시설 관리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 신라대종.

 △ 민선 7년 결실
 지난 2015년 11월 6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들려온 낭보는 경주 시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총회를 개최해 세계 역사문화도시 중심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 대한민국 및 아시아 국제물주간,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 속 경주의 위상을 높여갔다.
 신라왕궁에서 월정교를 지나 도당산과 남산까지 이어지는 신라탐방길의 조성으로 신라의 정기를 회복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개관과 함께 황룡사 복원 첫 걸음을 내딛고 올해 새롭게 태어나는 월정교를 시작으로 동궁과 월지 복원 등 천년왕의 골격을 하나씩 갖췄다.
 개장 3년 만에 150만명 관람객을 돌파한 동궁원은 사계절 전천후 체험형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고, 제2동궁원을 추가 조성해 새로운 경주의 관광 트랜드를 이끈다.
 성덕대왕 신종을 현대적 기술로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 주조로 경주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충효 생태하천 복원에 이어 북천 고향의 강과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을 마무리하고 올해 선정된 천북 신당천 하천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재해에 안전하고 하천생태와 도시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수변도시의 면모를 갖춘다.
 아울러 평생학습가족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기초재활 교육센터 등 맞춤형 복지 제공으로 시민 모두가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었다.
 한편 지자체 최초로 수질연구소를 설치하고 자체 개발한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이 잇따라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지자체 수익창출의 모범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에 이동형 음용수공급장치를 설치하는 등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콜롬비아, 페루 등 해외사업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2014년 2월 17일, 마우나오션 체육관 붕괴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경주시는 사고발생 직후 신속하게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구조와 원만한 사고 수습, 합동분향소 설치 등 사고 현장 대응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지난해 관측 사상 유례없는 지진에도 국군장병, 경찰, 유관기관 공무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도움과 시민의 의연한 대처로 위기를 극복했다.
 또 농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던 구제역을 이겨내고, AI의 전국적 확산 속에서도 철저한 선제적 조치와 발빠른 대응으로 청정지역 경주를 지켰다.
 위기를 통해 더욱 강해지는 신라인의 역사와 전통을 경주시민과 함께 한마음이 돼 증명했다.
 

▲ 주상절리 조망타워.

 △ 시민과 열어갈 경주 비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KTX 신경주역에서 보문단지까지 모노레일을 건설하고, 경주IC 주변에 초대형 주차장을 건립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획기적인 교통정책 개선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륙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해양시대 동해안발전 전략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문화수도 경주가 가진 해양문화 및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국립 문무대왕 해저 미래관을 비롯해 첨단과학과 해양문화역사가 융복합된 해양 랜드마크와 콘텐츠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해양문화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감포 개항 100주년을 맞아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크루즈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100주년 기념공원 및 기념관, 적산가옥을 비롯한 감포의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 해 신해양시대를 여는 중심으로 만들어 간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하고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경주한다.
 고속도로 확장 및 톨게이트 이전에 따른 경주 관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천 강변도로를 개설하고, 신시가지 주거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가칭 유림대교 가설하는 등 동서남북 소통하는 광역교통망을 건설한다.
 전국체육대회와 세계육상대회 같은 종합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복합스포츠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주역 주변 행정복합타운 및 경주역사 활용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지역문화 재생과 지속가능한 경주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이밖에 신경주역세권 종합개발을 통해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와 연계한 서부지역 명실상부한 복합 부도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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