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당신의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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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당신의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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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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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이 점차 확대돼 일상에 젖어들었고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 널리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모바일·아이티(IT)시대가 도래하면서 범죄도 진화해 유형의 공간을 벗어나 무한한 사이버 공간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범죄의 종류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최근 대두되는 것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인 랜섬웨어(Ransomware)이다.
 랜섬웨어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2013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공공기관, 기업, 개인 PC 등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랜섬웨어 공격은 해마다 과격해지고 위험해지면서 보안 위협도 덩달아 높아졌다.
 랜섬웨어는 첨부파일을 클릭함과 동시에 컴퓨터 내에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한다.
 이는 해커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고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일단 감염되면 피해 회복이 상당히 어렵다.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 그 중에서도 랜섬웨어는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유형 및 예방수칙을 숙지해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프로그램 설치를 생활화하고 첨부파일 실행 시 항상 발신자를 확인해야 한다.

 그럼에도 감염됐다면 상대가 요구하는 비용 지급은 지양하고 인터넷 연결 차단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개인을 상대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 대상의 표적형 랜섬웨어가 기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얼마 전 국내 웹 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13억의 협상금을 건넨 일이 있었다.
 바이러스 백신 회사 카스퍼스키랩에서 조사한 2016년 통계에 따르면 랜섬웨어 피해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한국이 3.36%를 차지해 전 세계 3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은 랜섬웨어의 안전지대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국민 인식 자체는 터무니없이 낮다.
 또한 이러한 피해에 대응할 정부 차원의 대책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랜섬웨어는 상대적으로 개발비용이 낮은 데다 공격성공 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개인과 기업을 막론하고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경각심을 갖고 하루 빨리 범국가적 적절한 예방 및 대응책 마련이 촉구된다.
 오단영(영덕경찰서 영해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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