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사람 몰리는 새 경북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 박기범기자
예천, 사람 몰리는 새 경북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 박기범기자
  • 승인 2017.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6기 3주년 군정 성과와 방향
▲ 이현준 예천군수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경북 예천군은 최근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군정 성과와 남은 한해 군정방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예천군의 경우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 이전이 확정되고 지난해 2월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해 3월 10일 신청사 개청식으로 신도청시대가 개막돼 경북의 새로운 중심으로 본격 성장하고 있다.
도청신도시에는 1287세대 2841명 주민이 입주를 완료했다. 올 하반기까지 3726세대 아파트가 완공되면 1만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북도청 진입도로.

  △ 도청 신도시와 연계한 지역발전 추진
 1966년 이후 50년간 줄기만 하던 예천 인구가 2015년 말부터 도청신도시 아파트 입주를 시작해 1658명이 증가했다.
 예천읍을 관통하는 한천에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2011년부터 올 6월까지 223억원 사업비로 완료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또 예천읍 시가지 가운데 위치한 맛 고을 길 560m를 62억원 사업비로 음식특화거리인 맛 고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신도시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예천에는 상수도 취정수장이 7곳이나 운영되고 있어 지역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었다. 이를 2개소로 통폐합해 운영하기 위해 2015년부터 150억원 사업비로 안동 용상정수장의 물을 공급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보호구역이 해제되며 신도청시대를 맞아 각종 개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읍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8.5㎞ 직통도로가 지난해 말 완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대동맥 역할을 하고, 직통도로 주변 지역의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시너지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예천읍 철도이설 부지와 진입로 부근에 한천 주변 문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신도시 주민들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예천군에서 35년 만에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제2농공단지를 259억원 사업비로 25필지 18만6000㎡를 조성해 2015년 말 완공했다.
 제2농공단지 분양은 현재 12개사에 15필지가 분양 완료됐다. 나머지 10필지는 3개 업체에서 분양신청을 해 현재 계약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
 또 도청신도시 배후 지역으로서 투자여건 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도시 인근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신도시와 연계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치유원.

 △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예천은 신도청시대를 맞아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축으로 하는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 인구도 증가해 휴양과 여가활동을 할수 있도록 문화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국립산림치유원에 산림치유문화센터가 조성돼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와 연계한 치유와 체험 위주의 관광자원이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 낙동강 연안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테마로 하는 삼강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중이다.
 2019년까지 21만㎡ 부지에 942억원을 투자해 강 문화전시관, 보부상체험촌, 전통가옥체험장, 봇짐야영장,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회룡포와 낙동강변 쌍절암 생태탐방로와 연계해 생태·문화체험의 중심이 될 것이다.
 예천군은 6년 연속 경북도 농정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체 예산의 17%가 넘는 640여억원을 농업분야에 투자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신 도청시대에 대비한 로컬푸드 체계를 갖춰 도시근교신선채소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사과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사과테마파크 조성도 지난 연말에 완공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밖에 6차 산업 육성, 예천 참우 명품화 사업,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 근간인 농·축산·임업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예천군 농산물 규모화·규격화를 위해 75억원 사업비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신축했다.
 연간 4093t, 70억원 농산물을 판매해 공선출하체계를 확립하고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 제2회 세계활축제.

 △ 세계활축제 개최 및 세계전통활연맹 창설
 예천군은 활과 관련된 역사가 400년이나 될 정도로 역사가 깊은 도시로 지난 2014년부터 예천세계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예천세계활축제는 매년 10월 16일을 전후로 개최해 오고 있으며 세계 15개국 정도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활 서바이벌 대회는 200팀 정도를 신청 받아 4일 동안 매일 대회를 개최해 축제장이 박진감 넘치도록 준비한다.
 세계전통활연맹 창설을 위해 2015년 몽골과 부탄을 방문해 활 관련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의 활 문화 중심도시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활 문화에 관한 교류를 가졌다.
 지난 5월에 세계 20여개국 전통활협회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오는 10월 16일 예천이 중심이 된 세계전통활연맹을 창립할 계획이다.
 육상 훈련시설은 20억원의 많지 않는 사업비로 전천후 실내훈련장과 트레이닝장, 경사로 훈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연말까지 85억원 사업비로 벨로드롬 시설이 갖추어진 경북육상실내훈련장도 완공한다.
 지난해 예천은 양궁과 육상 19개 대회를 유치했으며 대회와 전지훈련을 합하면 약 4만명의 선수 및 임원이 다녀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 지난 5월 열린 예천군 신청사 상량식.

 △ 예천군 신청사 이전 건립
 예천군 신청사 건립은 1993년에 확보한 부지 4만1650㎡(1만260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7600㎡(5329평) 규모로 군의회 청사와 함께 건립되고 있으며 현재 65% 공정을 보이고 있다.
 청사 구조물과 지붕 한식기와 잇기가 완공됐고 외부 돌 공사와 내부 미장공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5월 17일에는 2000명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고유제와 상량문낭독, 상량목 및 기와 올리기 등 상량식을 개최했다.
 특히 예천군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군민 3530명 이름을 음각으로 새긴 3530장 희망기와를 올리는 행사도 진행해 군민화합을 도모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민선 6기 취임 3주년 맞아 지난해 경북도청이 이전을 완료해 예천이 경북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해소, 군 청사 이전 사업, 삼강문화단지 조성 등 많은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군수는 또 “2009년에 270억원이던 채무를 올 연말까지 195억원으로 감축해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