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효리 “남편과 별개로 음악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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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효리 “남편과 별개로 음악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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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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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6집‘블랙’쇼케이스 가져

이효리는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규 6집 ‘블랙’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은 남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음악적으로 별개로 작업한다. 둘이 좋아하는 작업이 따로 있다. 기타치는 것 말고는 잘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총 3주 동안 집을 비우고 있는데 오빠가 어제 서울에 왔다. 자기는 답답해서 왔다고 하지만 내가 힘들다고 했더니 온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4년만에 컴백, 염려스러운 점에 대해 “팬들이 올까 싶다. 시집도 가고 했을텐데 그동안 팬미팅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동안 팬들에게 무심했다. 시골에 확 내려가서 아무래도 여자 연예인이다보니까 비주얼적으로도 괜찮을까 싶었다. 예쁜 후배들도 많은데. 그런 사소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이효리는 '블랙'을 소개하며 "내 안에는 어두운 면과 슬픈 마음들이 있다. 항상 한쪽면만 사랑 받는 것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어쨌든 내 밝은 면만 부각시키기 보다는 나를 내던지고 싶은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날 컴백에 대해 "뭔가 하고 싶었다. 보여주고 싶고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컴백하게 됐다. 나도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후배들과 경쟁도 해보고 싶었다. 멀리뛰기 하기 전에 뒤로 가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5월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약 4년만에 총 10곡이 수록된 '블랙'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이효리가 지난해 11월 프로듀서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의 레이블 케이튠 콜렉티브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이효리는 서울을 떠나 제주 생활을 통해 얻은 수많은 음악적 영감들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총 10개 트랙 중 1곡을 제외한 9곡의 작사, 8곡의 작곡에 참여했다.
 
 이효리는 다양한 국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폭넓게 관심을 가지고있었던 만큼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타이틀 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이 작곡한 곡으로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이효리는 오는 5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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