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는 최근 삼성현로 옥산협화타운,옥산해오름아파트, 창신성암타운 등 아파트 밀집지역인 도로 구간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복층저소음포장을 완료했다.
　삼성현로(월드컵대로)는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주·야간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 운행에 따른 교통소음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도로 소음저감을 위해 방음벽 설치시 도시경관 저해와 공사비 상승 등의 문제점이 있어 다각도로 고심 끝에 복층저소음포장을 하게 됐다.

　기존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비해 골재와 골재 사이의 공극률을 22%로 늘려 소음을 잡는 방법은 환경부로부터 인증 및 검증을 받은 신기술로 상부에는 8㎜ 굵기의 작은 골재를, 하부에는 13㎜의 굵은 골재를 동시에 포장해 소음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도로 소음의 90%는 차량 타이어 홈에 들어간 압축공기가 도로와 마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복층저소음포장은 소음이 아스팔트 골재 사이의 공극(골재와 골재사이의 틈)을 타고 퍼지면서 소음저감(9dB 정도)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에 복층저소음포장한 삼성현로 대로변에는 옥산협화타운 등 3개 아파트에 1750세대 4469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신기술 포장으로 교통소음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소음이 많은 지역부터 복층저소음포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며 “주민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각 읍면동에 ‘희망경산 소통창구’를 설치해 생활밀착형 민원부터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