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1인 3역’ 광폭행보 눈길
  • 손경호기자
이철우 의원, ‘1인 3역’ 광폭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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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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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한국당 7·3 전대 최고위원 당선
정보위원장 활약 ‘최고 황금기’
대구·경북 정치적 자존심 살려

 정치 입문 후 최고의 황금기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사진)이 ‘1인 3역’을 맡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7·3 전당대회를 통해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 따라서 현재 이 의원의 공식 직함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다.
 최고위원 선거 1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정치적 자존심을 살린 이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최고위원 당직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국회직인 국회 정보위원장도 1년 전부터 맡고 있다. 통상 당직과 국회직은 겸직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이 의원의 경우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분간 당직인 최고위원과 국회직인 정보위원장을 겸직해야 할 상황이다.
 20대 국회 출범 당시 한국당 내부적으로 이 의원이 정보위원장을 1년간 맡고, 뒤를 이어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울진·봉화)이 1년간 맡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최근 정보위원장 임기를 1년 마치고 위원장직 사퇴를 준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대선 승리 후 여당이 되면서 정보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여당 몫으로 달라고 주장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또한 일부 한국당 상임위원장이 지난 대선 당시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가면서 위원장 승계 문제가 꼬이면서 이철우 의원의 경우 계속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은 11일 오전에 정보위를 개최하는 등 정보위원장으로서 정보위를 챙겼다. 특히 이 의원은 정보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당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부 들어서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한다고 하는데 공안기관의 개혁은 자체 개혁보다, 5년을 맡은 정부가 아니라 국회에서 공안 특위 만드는게 맞다”면서 공안기관 개혁특위를 국회에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재검토 문제를 지적하는 등 3선 국회의원, 한국당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1인 3역’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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