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으로 전달 되는 공포… 관중 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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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으로 전달 되는 공포… 관중 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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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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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주연 ‘장산범’ 내달 중순 개봉
▲ 영화'장산범'스틸컷.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 스릴러의 전설들이 귀환했다. ‘장화, 홍련’ 한 편으로 ‘스릴러 퀸’의 자리에 올랐던 배우 염정아와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다. 
허정 감독은 12일 열린 영화 ‘장산범’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소리로 사람들을 홀린다는 설정에 의미가 있었다. 소리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렸다. ‘숨바꼭질’(2013)을 통해 560만 관객을 동원, 한국 스릴러 영화 역사를 새로 쓴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며 ‘장화, 홍련’으로 충무로 ‘스릴러 퀸’ 자리에 올랐던 염정아가 14년 만에 다시 선택한 스릴러 영화기도 하다.
염정아는 극 중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린 여자 희연 역을 맡았다. 박혁권은 극 중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심을 품는 남편 민호 역을 맡았으며 아역 배우 신린아가 어느 날 나타난 미스터리한 소녀를 연기했다.  

허정 감독은 전작 ‘숨바꼭질’의 흥행 성공이 주는 부담감에 대해 “비슷한 느낌인데, 저한테는 다 다른 작품이다. 전작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보고 표현하고 싶은 감정이나 내용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14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숨바꼭질’을 재밌게 봐서 관심이 많았고, 마침 제의를 받았고 책을 읽는데 이야기의 탄탄함에 매력을 느꼈다. 또 저에게 주신 역할, 희연이라는 역할의 감정선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역할에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장화, 홍련’ 속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 “‘장화, 홍련’에서는 예민한 계모였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번에 희연이라는 역할은 우리 주변에 보이는 엄마다. 가족을 보호하고 사랑하고 다정한. 완전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혁권은 염정아와의 호흡에 대해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말해 재치를 뽐냈다. 그는 “미스코리아의 남편을 하는 게 꿈인가 싶었다. 나는 실제 미혼인데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은 낮다. 상대역을 통해서 만났다. 그런데 이게 스릴러 영화라 무겁게 해야하나?”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박혁권이 ‘장산범’이라고 하더라?”라는 MC 박경림의 말에 배우 한석규, 황교안 前 대통령 권한 대행의 성대모사를 해 현장에 모인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장산범’은 오는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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