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항(주) 활약이 기대된다
  • 이영균기자
에어포항(주) 활약이 기대된다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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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균 편집국 부국장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포항(주) 항공기가 드디어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에어부산(주), 에어제주(주)에 이어 3번째 민간 항공사로서 그 위용을 드러냈다.
 포항시 지역항공사 에어포항(주)의 순조로운 취항을 위한 첫 항공기 도입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오후 포항공항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최창룡 해병대 제1사단장과 해군 6전단 관계자, 동화전자공업㈜ 서영석 대표이사, ㈜굿플라이 고덕천 대표이사 등 에어포항(주)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성공적인 비행이 되길 기원했다.
 이날 하늘도 에어포항(주)항공기 도입 기념행사를 축하해주는 듯 했다.
 공식 기념 행사를 마치자마자 시원한 소나기가 10여분 쏟아지면서 수일째 이어진 폭염이 한순간 날아갔다.
 일부 참석자는  “몇일째 포항지역에 제대로된 비 한방울 내리지 않다가 소나기가 내리는 것을 보니 에어포항(주)가 대박이 날 좋은 조짐이 아니겠느냐“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에어포항(주)1호기 도입을 계기로 포항공항 활성화에도 큰 기폭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에어포항(주)는 올 8월과 11월에 각각 1대씩 새로운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공사를 마친 포항공항은 취항 항공사 부재로 민간항공기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과 임종섭 당시 대중교통과장, 관계 공무원 등은 주민 35만명 서명과 함께 직접 국토부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재개항의 당위성을 설득해 재취항에 성공했다.

 하지만 포항시는 운항횟수 축소, 노선 단일화 등 포항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자 지역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고, 마침내 이날 에어포항(주)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치르게 됐다.
 여기에 포항시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민간항공기 공동 투자유치 노력이 돋보였다.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이상기 경북도 공항추진 기획단장은 수시로 국토부와 관계기관을 방문, 민간항공기 유치 당위성을 끈질기게 호소한 것이 이날 항공기 도입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에어포항(주) 항공기 취항을 가장 반기고 있는 이는 53만 포항시민과 인근 경주, 영천, 영덕, 울진 등 100만 경북 동남권 주민들이다.
 그동안 제주와 김포 등을 가려면 대구공항 및 김해공항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금전적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이러한 민원이 일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에어포항(주)측은 울릉도와 흑산도를 넘어 일본, 중국, 상하이, 베트남 등 동남아까지 가는 국제선까지 검토하고 있는 만큼 포항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이와관련, 내년 착공 예정인 울릉공항 건설이 포항공항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동시에 에어포항(주)가 글로벌 항공사로서 도약하는 호기인 만큼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도와 포항시, 울릉도 등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에어포항(주) 1호기는 캐나다 봄바르디어사 CRJ-200기종으로 길이 26.77m, 높이 6.22m, 너비 21.21m,
 최고속도 835km, 항속거리 3045km이며 오는 9월 포항~김포, 포항~제주노선을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포항 1호기는 지난 6월 도입돼 현재 포항~김포구간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CRJ-200은 소형항공기이지만 현재 전 세계 약 60여개 항공사에서 1000여대가 운항중인 안전성이 확보된 항공기이다.
 도입기념 취항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어포항은 포항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서지역 공항 연계 운항을 통해 포항시가 환동해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에어포항(주) 항공기 도입을 위해 애쓴 관계자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안전한 비행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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