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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오염… 물고기 살기에 ‘부적합’환경검사 결과 부유물질량·중금속 오염 ‘매우나쁨’
손경호기자  |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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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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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지난 5월부터 거듭된 안동댐 주변 왜가리떼 죽음과 물고기 집단 폐사는 심각한 퇴적토와 수질 오염, 그리고 부유물질 증가와 용존 산소량 감소 등이 엮이면서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에 따르면 3일과 4일 도산면 동부리 동부선착장 인근 안동호(상류 12㎞ 지점), 도산면 단천리 단천교앞 낙동강(하천수), 와룡면 오천리 1093번지앞 안동호(하류 약 6㎞ 지점) 등지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안동호(호소)의 부유물질량(SS)은 나쁨 등급이상 기준치인 15(mg/L)의 최고 7.6배에 이르는 114mg, 52.9mg, 22mg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근 낙동강의 SS는 매우나쁨 등급 기준인 100mg를 넘어서 170.9mg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자들은 7월들어 장마비가 내리면서 바닥에 가라앉은 나쁜 부유물질이 떠올라 물을 탁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용존산소량이 일시적이나마 급감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붕어를 중심으로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거듭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용존 산소량이 안동댐 물고기 떼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매우나쁨’ 등급으로 전락한 안동호의 오염된 수질도 물고기 떼죽음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동댐 물의 오염도를 가늠할 수 있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매우 높은 상태.
 2015년까지 수질 오염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 COD는 호소의 경우 농업용수와 공업용수3급 한계치가 8mg과 8.5mg, 하천의 매우나쁨 등급의 한계치는 11mg인데 비해, 안동호 COD수치는 24.3mg, 18.3mg, 12.1mg, 6.6mg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동호 수질 조사 대상 4곳중 3곳이 용존 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렵다는 얘기다.
 구리, 납, 니켈, 비소, 수은, 아연,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에 의한 안동호 퇴적토의 오염 또한 전국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3일 공개한 전국 호소 84곳의 퇴적물 중금속 오염도 조사 결과 ‘매우 나쁨’ 등급은 3곳(3.6%)으로 모두 안동호에 위치했다.
 환경단체는 봉화군 석포제련소, 폐금속 광산들이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켜 왜가리와 물고기 떼죽음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안동댐 준설을 비롯해 오염원 제거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치밀한 실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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