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여름밤 불꽃으로 물든다
  • 손석호기자
포항 한여름밤 불꽃으로 물든다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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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불빛쇼’ 29일 형산강체육공원서
▲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형산강 일대에서 펼쳐진 ‘포항국제불빛축제’ 연출 모습.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한 여름 밤의 불빛 이야기.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 펼쳐지는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메인 불빛쇼다.
 오는 29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불빛쇼에는 한국, 미국, 스페인 등 3개국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다채로운 불꽃을 포항 하늘에 수놓는다.
 불빛쇼 행사는 1시간 남짓이지만 참가팀들은 최고의 쇼를 연출하기 위해 불꽃 연출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장소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형산강으로 옮겨 진행됨에 따라 관람거리도 기존 450m에서 300m로 한층 가까워졌다.
 가까울수록 입체적인 불꽃 연출이 가능하지만, 관람객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꽃의 크기와 발사각을 세밀히 조정해 화려한 연출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불빛쇼의 첫 주자인 미국의 ‘Melose’팀은 흥겨운 락앤롤(Rock and Roll)과 경쾌한 팝송에 맞춰 역동적인 불꽃 연출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불꽃의 다양한 움직임을 미국적인 음악에 맞춰 리듬감 있게 표현해냄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불빛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흥겨운 분위를 이어받아 두 번째로 나서는 스페인의 ‘Pirotecnia Igual’팀은 화려함과 섬세함에 초점을 맞췄다.
 스페인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체를 불꽃에 담았고 16곡에 이르는 다양한 연출 곡들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노래를 여러 가수가 색다르게 부른 곡을 연출곡으로 사용함으로써 화려한 연출을 더해 불빛쇼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대표팀인 한화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포항 그리고 빛의 노래’라는 연출 주제로 53만의 포항시민을 축하하는 53발의 불꽃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분수 불꽃 △일곱빛깔 무지개 등으로 화려하고 감성적인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새롭게 바뀐 포항제철소의 경관조명 또한 불빛축제 관람객들이 잊지 못할 볼거리가 될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용광로의 타오르는 불꽃과 쇳물을 상징하기 위해 금빛 계열의 은은한 색채를 통일감 있게 사용해 포항 밤하늘을 더욱 환하게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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