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이철우
외로운 사람들은
외로운 사람끼리 기대어 살고
결별의 사람들은
슬픔을 서로 덜어주며 산다
그리움이 있는 사람은
눈빛이 깊고
상흔을 가진 사람이 상처의 아픔을 알아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한 자를 돕고
좌절해본 사람이 쓰러진 자에게로 손을 내민다
세상은 그렇게 이어진 실핏줄로
정이 흐르고 흘러
무너지는 세상을
떠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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