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추구 하는 이에 희망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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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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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극 ‘조작’ 24일 첫 선
▲ 배우 문성근, 남궁민, 엄지원, 전혜빈, 유준상(왼쪽부터)이 20일 열린 SBS 새 월화극‘조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SBS 사회물 명작 계보를 잇는 드라마가 온다. 적폐세력이라고 꼽히는 언론인과 검사들이 그리는 ‘상식의 세계’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연출 이정흠)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출연배우 남궁민 문성근 유준상 엄지원 전혜빈이 참석했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는 “지난해부터 잘 보니 국민들이 가장 적폐세력으로 생각하는 것이 1번이 검찰, 2번이 언론인이더라. 나 역시 언론인으로서 가슴이 아팠다.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해서 그런 말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제대로 기능했을 때 세상이 얼마나 상식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드라마다. 거창하게 정의를 보여주기 위한 드라마는 아니다. 인물들도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주제는 무겁게 인물은 가볍게 라는 생각이다. 30%는 코미디 30%는 장르물 40%는 드라마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대본에 찬사를 보냈다. 문성근과 유준상은 격언을 인용하지 않고 대사 자체로 힘이 있다고 말했다. 배우들 모두 이 드라마 출연의 이유가 대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소 예민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정치 현안과 정권 교체가 이날 제작발표회의 화두였다. 유준상은 “이 드라마는 정권이 바뀌기 전부터 기획된 드라마인데, 아마 정권이 바뀌지 않았어도 나왔을 드라마다. 신인작가 신인감독이 만들었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있고, 방송을 결정한 방송사에 감사하다. 우리가 밝혀내야할 것들이 많은데 이 드라마로 조금이라도 해소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언급됐던 문성근은 ‘조작’을 통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문성근은 “나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못 한 것이다.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그 재능에 걸맞은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다른 이유 때문에 못 하게 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다. 폭력사태가 있었다고 본다”고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정치세력의 수준이 저렴해서 나타난 불행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의 즐길 권리, 볼 권리를 빼앗긴 것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져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현장에 가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더욱 즐겁게 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SBS새 월화드라마‘조작’이 명작 사회물 드라마를 잇는 수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4일 첫 방송.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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