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행복한 토요일-가족음악회’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모두를 위한 클래식 공연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한 토요일-가족음악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와 뉴월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브리튼과 비발디의 곡을 들어볼 수 있다.
클래식 전도사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금난새는 서울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를 6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재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상임지휘자와 예술단 총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 것이 꿈이라는 지휘자 금난새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늘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고민하고 선구자적인 위치에서 있다.
협연에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희는 예원학교와 연세대 관현악과 졸업한 뒤 국민일보 콩쿨, 영산아트홀 콩쿨 입상했으며 2013년 한독 수교 130주년 기념음악회, 룩셈부르크 한국 친교음악회 연주 등에 참여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날 공연의 문은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로 연다.
이 곡은 교향곡이라는 명칭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간결한 현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할 수 있는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인기 레퍼토리이다.
빠르고 느리고, 장난스러웠다가 다시 빨라지는 교향곡 적인 악장구성을 가지고 있어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줄 수 있는 20세기 작품이다. 또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비발디가 일년의 네 가지 계절을 표현하고자 만든 표제음악 사계 중 ‘여름’과 ‘겨울’을 들어보며 작곡가가 계절의 느낌을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희의 바이올린 연주로 들어본다. ‘봄’과 ‘겨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악장이지만 워낙 개성이 뚜렷해 금난새 지휘자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연주를 들으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자녀들의 정서안정과 가족간의 화목을 다질 수 있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한 토요일-가족음악회를 통해 토요일 나들이를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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