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는 연기 신나… 장르물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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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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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종영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서 혜명공주로 열연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오연서<사진>가 ‘엽기적인 그녀’에서 보여준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 “신나서 했지만, 후회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연서는 ‘엽기적인 그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후일담과 자신의 연기관을 진솔하게 밝혔다.
오연서는 ‘엽기적인 그녀’에서 조선의 트러블메이커 ‘혜명공주’ 역으로 분해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부터 크나큰 사건을 겪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까지 팔색조 같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뿐만 아니라 극의 후반부 폭풍 같은 운명 앞에 선 캐릭터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펼쳐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Q. ‘엽기적인 그녀’가 종영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라 이미 촬영을 마친 후 본방사수 했을 텐데 어떤 느낌으로 봤나
“거의 6개월 이상 촬영한 드라마였어요. 사전제작 드라마라 찍은지 오래 돼서 저도 드라마를 보는 것이 새롭더라고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Q.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여서 찍은 드라마다. 배우로서 사전제작 드라마 환경은 어떤 점이 달랐나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지는 몰랐어요. 원래는 12월에 촬영이 끝나는 걸로 이야기가 됐었지만 봄까지 촬영했고 다른 드라마를 촬영할 때보다 여유있게 연기할 수 있었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다는 점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사전제작 드라마는 바로 바로 시청자의 반응을 피드백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죠.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둬서 좋았어요.”

Q.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제가 좀 그런 편이에요. 찍을 때는 신나서 엄청 열심히 찍고 모니터하면서 후회할 때도 있어요. ‘예쁜 척 좀 할 걸’ 싶죠. 그런데 망가지는 연기만의 재미가 있어요.”

Q. ‘엽기적인 그녀’ 이후 곧바로 영화 ‘치즈 인 더 트랩’ 촬영을 했다.
“네 4월에 시작해서 6월까지 촬영했고요. 모든 촬영을 다 마쳤어요.”    

Q.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이 주연이다. 캠퍼스물인데 배우들이 30대이다보니 ‘직장 인 더 트랩’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던데.

“신경을 많이 썼어요. 감독님께도 후반 작업에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도 드렸죠.”

Q.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높아서 기대감도 높다.
“저도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홍설과 닮았다는 이야기는 현장에서 들은 적이 있어요. 연기하는데 감독님이 모니터를 보시 더니 ‘나 소름돋았어’라고 하시더라고요. ‘내가 연기를 잘 했나?’ 했는데, 원작 웹툰에 있는 홍설이랑 제가 똑같은 표정을 지은 컷이 있다고 하신 거예요. 하하. 그래서 신기했어요.”

Q. 이번에 호흡을 맞춘 박해진은 어떤 배우인가.
“극중에서 초반에는 유정과 거리감이 있고, 홍설도 수줍어하는 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완전 편하게 대하기는 어려웠죠. 그런데 재미있으신 분이고 자상하고 매너가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Q. ‘덕질’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다. 웹툰도 좋아하고 추리소설 마니아라고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팬분들이 그걸 알고 책을 많이 선물해주셔서 더 많이 읽게 됐어요.”

Q.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도 욕심이 날 법 한데
“너무 하고 싶죠. 스릴러, 추리물 좋아해요. 정말 하고 싶은데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밝은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가. 한다면 대사량이 엄청 많을 것 같아서 걱정도 돼요.”

Q. 오연서의 배우로서의 무기는 무엇인가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저도 굉장히 에너지가 있고 열심히 하는 배우거든요. 쑥스럽지만 그 점을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몸 사리지 않고 연기하고 싶어요. 다양한 캐릭터, 꾸준한 연기 변신을 하고 싶어요.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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